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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의 남도소식(#18)선소유적
-충무공의 무훈을 새기며-
여수 선소유적은 예부터 '선소마을'로 불렸는데, 배를 만드는 조선소가 있었던 곳으로 사적 제392호의 유적이다.선소마을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소가 있었으며, 조선 성종 때의 고지도에는 '선소'로도 기록되었다. 임진왜란 때에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되면서 이곳이 전라좌수영(여수)에 속하게 되었고, 또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의하면 거북선 제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이 뛰어난 조선 기술을 지닌 나대용 장군과 함께 거북선을 만든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거북선은 여수지역에 있던 본영 선소, 순천부 선소 및 방답진 선소 세 곳에서 건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적으로는 배를 정박시켰던 굴강(掘江)¹을 비롯하여 무기 제작 처로 추정되는 대장간(풀뭇간), 세검정², 군기창고 등의 터가 남아 있고, 마을 입구에는 벅수(石人)가 세워져 있다.
※굴강(掘江)¹: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이충무공께서 거북선과 판옥선(총지휘선)건조하여 진 수한 곳이고 직경 42미터, 주변에서 철촉 등 565점이 출토.
※세검정²: 임진왜란 당시 수군들이 칼과 창을 갈고 다듬던 곳. 1980년과 1985년 2차에 걸 쳐 발굴하고, 1986년 복원됨.
(이 상)
굴강입구의 장승
선소입구의 바위형상
굴강의 현황
대장간-조선풀뭇간
무기창고의 벽면 패턴
세검정의 천정과 간판
무기고의 벽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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