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국사진방송) 이두수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11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평택항 마린센터 9층 중회의실에서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지역 해상 방제 9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를 가상한 ‘방제 대책 본부 설치 및 운영 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4만톤급 유조선이 평택당진항 부두와 충돌하여 선체에 파공이 생기면서 대량의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상하여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평택시, 당진시, 화성시, 해군, 평택지방해양항만청,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제업체 등 9개 유관 기관 및 단체가 평택해경과 함께 실제와 같은 방식으로 방제본부를 설치하고 방제조치를 진행한다.
평택해경은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가상 훈련 메시지 부여 △방제정, 경비함정 비상 소집 및 출동 △유관기관 방제요원 소집 △방제대책본부 설치 △방제 지원 시스템 가동을 통한 유출유 이동 및 확산 예측 △방제전략 수립 △해안가 방제 실시 △초동 방제 및 사후 조치 등을 실시한다.
또한, 도상 훈련에 참여한 평택해경과 방제 유관기관 및 단체는 방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실제 상황을 가상한 대응팀을 설치하고 각 팀별 역할과 임무를 재점검한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평택당진항은 해상교통량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 위험이 높다.”며 “협업․소통을 통한 정부 운영 시스템 개선을 추구하는 정부 3.0 정책에 따라 방제 유관 기관․단체와의 통합적인 대응 협조 체제를 유지하여 해양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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