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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를 다녀오다
- 홍길동전의 율도국 모델이 된 섬 -
등록날짜 [ 2013년11월27일 05시55분 ]
  위도를 다녀오다 - 홍길동전의 율도국 모델섬

11,23-24일, 주말을 이용, 1박2일 코스로 위도를 다녀왔다.

부안 격포항에서 40여리, 여객선으로 50분 걸리는 위도는 모양이 고슴도치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홍길동전의 율도국 모델섬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이섬은 섬도 아름답울 뿐 아니라 망월봉 등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등산로는 보통 4코스로 총연장 14km, 6시간 정도 소요된다. 1970년대 까지만 해도 해마다 봄, 가을 조기떼가 몰려들면 전국 각지에서 고깃배와 장삿꾼...들이 찾아와 파장금항에는 파시가 들어섰다. 이 '위도파시'는 흑산도, 연평도와 함께 서해 3대 파시로 유명했었다.

위도는 부안군에서 제일 큰 섬으로, 해안일주도로가 정비되어 드라이브하기에도 좋다. 위도 본섬은 물론, 식도, 왕등도,거륜도 등 주변 섬들도 아름답다. 위도에는 우리나라 섬에서 유일한 관아도 있다. 전라우수영의 관할지역이었다. 위도는 풍어제인 띠뱃놀이가 유명하다.

1993년 10월 10일, 위도 인근 임수도 섬 근처에서 훼리호 침몰로 무려 292명의 승객이 바다에 수장된 뼈아픈 기억도 간직한 섬이다. 위도에는 그들 사망자들을 위로하는 위령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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