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명기, 매창을 그리워하다
부안 매창공원
황진이에 버금가는 조선시대의 名妓 이매창. 그녀의 무덤이 전북 부안에 있다. 부안읍에 가면 그녀의 묘가 위치한 매창공원이 조성돼 있다.
시조와 한시에 능하고 춤과 거문고 솜씨도 뛰어났다고 한다. 당시 천민 출신의 유명한 시인 유희경과의 사랑 얘기는 유명하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도 그녀를 사랑하였으나 친구 유희경의 정인이라는 걸 알고 차마 사랑을 고백치못하고 매창이 죽은 후 애절한 글을 시로 남
기기도 했다.
21세기 현세에 매창의 사랑이야기를 듣고, 매창의 시를 읽고, 그녀의 아름다움을 상상하고 그녀를 그리워하는 건 왜일까? 오늘날 우리들에게는 그런 낭만을 찾기 어려워서일까?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잡고 이별한 님
추풍낙엽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천리에 외로운 꿈 만 오락가락 하노라
이매창 시조 <'이화우>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