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진방송) 정양진 기자 =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주최하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태백지부(지부장 김명운)가 주관하는 ‘검은 땅, 길을 찾다’ 출판기념 및 사진전시회가 12월 8일(일) 오후 3시 태백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렸다.
김명운 지부장은 축사를 통해 “지하 막장에서 고생하시는 광부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여기에 전시된 사진들은 예술성보다는 기록을 중요시하여 촬영한 사진들로 오늘 ‘검은 땅, 길을 찾다’의 출판기념 및 사진전시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강원도의회 손석암 부의장은 최문순 도지사를 대리한 축사에서 “강원도 석탄산업에 관하여는 처음 있는 일로 예산을 편성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하고 “탄광에서 30년을 일했던 한 사람으로 막장에서 촬영된 사진이 없어 아쉽다.”는 말을 남겼다.
박병문 한국사진방송 강원지사장은 “그동안 폐광지역 4개 시 군의 석탄사를 기록 하면서 광부들의 삶의 애환을 들춰내고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탄광지역의 미래적 발전을 위해 재조명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석탄산업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활황기라 할 수 있다. 당시는 광부들이 3교대로 24시간 채탄을 해도 수요를 따르지 못했던 시대로 노동자들은 태백, 삼척, 정선, 영월 등 탄광촌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밤거리가 북적거리고 살만한 세상은 결국 기름과 전기라는 에너지에 넘겨주고 사양길로 접어든다 .
손석암 강원도 의회 부의장을 전시장에서 만나봤다. 광부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사택과 채탄시설의 보존에 관하여 물었다. “보존과 철거가 팽팽하게 대립합니다. 도에서도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나 우선 주민들의 설득이 중요하겠지요.” 라고 말을 아꼈다.
‘검은 땅, 길을 찾다’를 주최한 강원도, 전시를 기획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태백지부가 잊혀져가는 석탄 사를 기록하고 재조명하는 데 앞장서고 있었다.
사진 - 김명운 태백지부장
사진 - 손석암 강원도의회 부의장
사진 - 폐광에서 흘러내린 오염수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사진 - 태백지부 박병문 사업간사
사진 - 기념촬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