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연꽃으로 유명한 관곡지 연꽃갤러리에서 가상현 작가의 개인전 오프닝이
있었다.
이날 오픈식 에는 사협풍경분과위원, 사협시흥지부장, 예총지부장, 문인협회지부장
국악협회지부장, 부천프로사진가협회, 선화갤러리관장, 포토라이프사진회, 시연사모
인덱스사진클럽 등 많은 사진인 들과 지역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가상현 작가는 프레임 안에 인형을 배치하는 좀 색다른 주제설정을 하였다.
여기서 인형은 바로 어머니다.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소중한 이름 어머니...
자식을 위해서 모진 풍파 속에 자신의 몸을 던져야했던 우리네 어머니
고달프고 삶에 찌들어 삶 자체가 버거우셨던 어머니. 그 마음을 슬로셔터를 이용해
파도의 강하고 거침을 안개처럼 부드러움으로 표현한 작품은 늘 다정하고 포근한
어머니의 마음을 잘 묘사하고 있다.
작품설명 등 인터뷰 장면
작가는 이번 전시된 작품 촬영을 위해 고향인 태안을 비롯하여 백령도, 거문도
홍도, 제주도 등의 촬영지를 찾아 먼 길을 다녀야했으며 때로는 없는 길도 만들어
가며 촬영에 전념하였으며 먼 뱃길에서 찾아오는 불청객인 멀미는 또 하나의 시련
이었으나 그것은 곳 어머니가 마음속에 늘 함께하기에 그다지 힘겹지 않았다 한다.
몽돌을 배경으로 거친 파도와 상대하며 촬영을 하여야하는 어려움은 누구나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하다.
촬영하면서 인형이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기도하고 때론 거센 파도에 삼각대와 카메라가 넘어져 물에 잠기기도 했다는 촬영 경험담을 이야기하였으며 이런 이야기를 할 때면 그 당시를 회상이라도 하듯 눈을 지그시 감곤 하였다. 이번 전시가 끝이 아니고 앞으로 계속 작업할 계획이며 다음 전시회에는 더욱 멋진 작품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어머니가 걸음을 옮기며 치맛자락을 끌 때마다 들렸던 그 소리. 사그락, 사그락 사르르.
수평선을 넘어 온 거대한 파도가 몽돌을 굴린다.
사정없이 해변으로 밀어붙이는 하면 이내 물러서는 파도는 공깃돌 다루듯 몽돌을
들었다 놨다 한다.
서로의 몸이 부닥칠 때마다 탄성을 지르는 애절한 울부짖음. 자그락 잘그락
그 곳 몽돌의 노래가 있는 그 곳에 서서 눈을 감으면 다시 어머니 품속으로
잦아드는 나를 발견한다. [작가 노트 중에서...]
오프닝
축 사
가상현 작가의 인사말
기념촬영
가상현 작가와 부인
도록에 싸인 과 기념촬영
[한국사진방송; 김 진 태 기자]
전시일정: 2013년 12월11일 ~ 18일까지
전시장소: 시흥시 관곡지 연꽃갤러리(경기도시흥시관곡지로139)
연락처: 010-65550-31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