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고용률 증가를 통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하여 장시간 근로개선, 유연근무 확산 등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2013년 일·가정양립 실천대회 및 가족친화기업 포상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4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가정 양립 실천사례 간담회를 갖고 일과 가정 양립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는 기업 대표 및 근로자들을 만나 포상을 통해 이들을 격려했다.
식전에 앞서 열린 '일·가정 양립 실천사례 간담회'에서는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표와 근로자, 관계부처 공무원 등이 참석해 기업과 근로자들의 일·가정 양립 실천 사례를 듣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또한 이날 실천대회에서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대한 포상(국민포장 삼성에버랜드(주) 김봉영 대표이사, 대통령표창 삼성토탈(주), (주)솔트룩스 등)과 기업, 근로자, 정부가 함께 일과 가정 양립 실천을 약속하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올해 탄력적 근무제도, 자녀출산·양육 및 교육지원제도, 부양가족 지원제도, 근로자 지원제도, 가족관계 증진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여 정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는 기업 및 기관은 288개다.
가족친화인증제는 2008년에 처음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총 253개 기업ㆍ기관이 인증을 받았고, 올해까지 522개 기업ㆍ기관이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이 유지되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3년 경과시 재인증을 받아 2년을 더 연장할 수 있다. [이하 사진 = 청와대]
"행복한 가정, 행복한 일터, 대한민국이 건강해 집니다"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 대통령은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가족 친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가족친화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은행 금리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굴하고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여성가족부 주최로 '행복한 가정, 행복한 일터, 대한민국이 건강해 집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일·가정 양립 실천대회' 겸 '가족친화기업 포상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일과 가정 양립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OECD, 즉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은 60%가 넘는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출산과 양육 등의 부담으로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평균에 많이 부족하다"며 "큰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시간선택제 일자리, 유연근무제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여성의 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직장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원하는 시간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을 정착시켜 일하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일·가정 양립 실천사례 간담회'에서 일·가정의 양립은 꼭 이루고 싶은 국정 과제"라면서 "기업들이 가족친화 경영을 위해 투자하는 것보다 결과적으로는 더 큰 보답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계속해서 "거시경제 지표가 나아진다는 통계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국민들은 실생활에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책 점검을 강조했다.
박근혜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추진해오고 있는 일ㆍ가정 양립 정책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지난 7월 제17회 여성 경제인의 날 축사에서 "새 정부는 여성의 무한한 잠재력이 한껏 발휘될 수 있도록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임신ㆍ출산, 육아ㆍ자녀교육 등 여성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필요한 시기에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여성 재취업 지원시스템을 통해 여성이 직장을 포기하거나 경력 단절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한 바 있다.
또 지난 9월 노사정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근로관행과 제도를 정립하는데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며 "여성들이 출산과 양육 때문에 경력단절을 겪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안타깝고 또 국가적으로도 큰 낭비"라고 지적하고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꼭 만들어야 한다"며 일ㆍ가정 양립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가 개최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참석했다"며 "이번 행사는 많은 기업이 일과 가정의 양립 제도를 실천하여 근로자의 근무 만족도 제고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환경을 마련하고, 여성의 경력단절 방지와 고용률을 제고하고자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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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탠포드 대학 아태연구소（APARC） 대표단 접견
(한국사진방송) 김대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9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와 미 스탠포드 대학 아태연구소간 제11차 한·미 웨스트코스트 전략포럼(The 11th Korea-U.S. West Coast Strategic Forum) 참석차 방한 중인 美 스탠포드 대학 아태연구소(소장 신기욱) 대표단 일행을 접견하고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및 한·미동맹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및 북한문제 전문가로 구성된 미 스탠포드 대학 아태연구소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고,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동 전략포럼이 한·미 관계,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한 양국 전문가들 간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위한 중요한 회의체로서의 역할을 해 온 것을 평가했다.
이에 대해 스탠포드 대학 아태연구소 대표단은 앞으로도 동 포럼이 한·미 동맹의 발전 및 동북아 평화와 안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어느 때 보다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한 시점에서 금번 포럼이 개최된 것을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안정을 위한 유익한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 스탠포드대 대표단도 "금번 회의에서 북한 핵문제 등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 관한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의에서 논의된 제안들이 양국 정부 정책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의 평화 안정을 촉진하기 위하여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 정부가 한반도와 동북아를 신뢰와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의 이행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였으며, 미 스탠포드대 대표단은 이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와 함께 지원 입장을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한·미 동맹이 그간 한반도를 비롯한 아태지역 평화 안정의 핵심 축이 되어 왔다"고 평가하고,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분명한 목표, 적극적인 의지, 그리고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참고로 한·미 웨스트코스트 전략포럼(Korea-U.S. West Coast Strategic Forum)은 ‘동북아 안보 및 북핵문제’ 논의를 위해 스탠포드大 산하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APARC)가 지난 2006년 시작(연 2회 한국/미국에서 비공개로 순차 개최)한 포럼으로서, 제11차 회의는 오는 10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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