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화합하는 발레단이다. 무용수 개개인이 빛을 내도록 뒤에서 힘을 북돋워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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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공연 시스템에 대해서는 “제가 국립발레단장인 만큼 서민층과 학생들도 배려한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고, 모든 것을 차츰차츰 이룩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강수진 단장은 1985년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에서 1년간 연수한 후 열여덟살에 동양인 최초로 슈트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했다.
그리고 8년이 지나 솔리스트로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주역을 맡았고, 11년만에 발레리나 최고 자리인 수석무용수가 됐다.
강 단장은 1999년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로 선발됐고, 2007년 최고 예술가에게 수여되는 독일 '캄머탠저린(궁정무용가)' 칭호를 받았다.
또한 성급한 기대감에 대한 부탁의 말에서는 “외국에서도 이번 계기로 모든이들이 한국의 국립발레단을 지켜보고 있다. 외국 감독들도 나보고 절대 서두르지 말라고 한다. 여러분들도 너무 급하게 성과를 기대하시기 보다 시간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무용수들 각자가 발레를 해서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무용수들을 지도하겠다. 2014년은 무용수들과 친밀감을 가질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 훈련 템포를 못따라오는 무용수들은 할 수 없다. 스스로 의욕을 가지고 훈련을 하는 무용수들이 되길 바란다”고 주문하였다.
“국민여러분 발레리나 강수진으로서 사랑해주셔서 감사한다. 이제부터는 발레리나 강수진으로서가 아니라 국립발레단 단장 강수진으로 사랑해주시길 바란다” 또한 무용수 개개인들을 사랑해주시기를 바란다. 국립발레단은 국립이니 만큼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사랑을 부탁한다“고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