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KIBC) 권소성 특파원 =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반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12월25일, 상하이 황푸강변의 유람선에서 KARA, Rainbow, A-JAX 등 유수의 K-POP 스타가 소속된 DSP 미디어는 중국 굴지의 문화기업인 중국 상하이 동방명주 국제교류 유한회사(OPIC, Oriental Pearl International Communication CO., LTD)와 정식으로 문화 산업 및 DSP미디어의 중국 진출에 관련한 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MOU 체결현장에서 OPIC의 왕졘(Wang Jian) 부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사와의 전략 협력을 통해 한국의 선진적인 엔터테인먼트 관리 경험을 배우고 DSP 측의 우수한 연예인, 매체 자원 및 OPIC 측의 공연장, 중국 현지에서 공연 등을 주최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K-POP등 한국 문화를 중국에 널리 알리고 한국의 선전적인 엔터테인먼트 관리 방식을 중국에 도입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DSP미디어의 진화묵 부사장은 축사에서 DSP는 1991년에 설립된 회사로 젝스키스, 핑클 등 1세대 한류스타부터 카라 등 현재까지도 유명세를 유지하고 있는 유수의 한류스타를 배출하였으며, 음반 기획 및 제작, 연예인 매니지먼트에 이어 현재는 스타 마케팅, 레코딩 스튜디오, 음반 유통, 방송 영상 제작등 관련 분야를 확장해가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써 이번에 중국 굴지의 문화기업인 OPIC와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 진출의 신호탄을 울림으로써 중국인의 문화 행복지수를 향상시키고 한중 양국간의 문화 교류 및 민간 외교에도 큰 공헌을 할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4일 및 25일 크리스마스 기간동안 OPIC주최로 상하이 메르세데-벤츠 아레나(Shanghai Mercedes-Benz Arena)에서 ‘2013년 DSP 패밀리 크리스마스 콘서트’(2013 DSP Family Christmas Concert)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레인보우’ 및 ‘A-JAX’ 두 그룹은 현장의 수많은 관객 및 팬들의 열정적인 호응 아래 자신들의 히트곡인 ‘Tell me Tell me’ 등 수 곡을 열창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 후배들의 첫 해외 쇼케이스를 응원하기 위해 깜짝손님으로 등장한 그룹 ‘카라’의 리더 강규리의 등장에 많은 관중들이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번 콘서트는 ‘레인보우’ ‘A-JAX’ 그룹의 첫번째 상하이 콘서트였으나, 예상밖의 큰 호응에 멤버들 역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룹 레인보우의 리더 김재경은 인터뷰에서 예전에 상하이에 온적은 있었으나, 이번 콘서트처럼 많은 해외 팬 여러분들과 같이 노래를 부르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중국 팬 여러분들이 너무 열정적으로 한국어 및 중국어를 섞어가며 호응을 해주시고 제 생일까지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며 빨리 중국어를 배워서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실제로 12월 24일은 김재경의 생일로, 중국 현지 팬들은 콘서트 말미에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선물하였다.
이번 콘서트에서 또 하나 돋보인 점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모든 멤버들이 서툴지만 중국어로 현지 팬들과 소통을 시도한 점이다. 몰론 그들의 중국어는 아직까진 많이 서툴고 몇몇 표현들만 구사 가능하였지만 이러한 소통에서 중국 현지 팬들은 멤버들에게 큰 호응을 선사했고 이러한 노력을 통해 중국 현지 팬들은 진심을 느꼈다는 것이다. 몰론 아직까진 ‘레인보우’ 및 ‘A-JAX’ 모두 다른 K-POP 스타처럼 중국 현지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보여준 실력, 진심은 분명히 중국에서 통했다는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