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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의 남도소식(#19)망덕포구
-섬진장의 끝자락-
남도의 산하를 이리저리 헤메며 민족의 애환을 함께한 무언의 주인공인 섬진강의 끝은 과연 어딜까. 명쾌히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아마도 남해고속도로의 하행선 섬진강휴게소에 머문 사람이라면 그 끝자락의 일부를 보았으리라. 남해 고속도로 밑을 통과한 550리의 긴 여정(旅程)의 강물은 전북진안에서 발원하여 3개도, 14개 시군을 거치며 청정하게 가꾼 몸체를 고르면서 광양시의 진월면 망덕포구에 몸을 풀며, 남해 바다로 향한다.
바닷물과 조우하는 그곳이 바로 망덕포구(望德浦口)…
바다 밀물 세력이 더욱 강하여 밀려들고, 공해가 심하여, 요사이 재첩(갱조개)잡이는 상류로 올라가야 잡을 수 있다는 태인마을 할머니는 귀뜸 해 주면서, 자기가 잡은 어패류를 손으로 확인시켜준다.
생태의 민감한 이동에 기자는 생태의 변화에 다시 죄스러움을 느끼는 대목이다. 망덕포구와 배알도의 일부를 앵글에 담아 소개한다.
어선 디테일
포구에 정작한 어신들
어망재구성
포구전경
원주민의 어패류 채취
배알도의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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