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KIBC) 권소성 특파원 = <왕의 남자> 등 유명한 드라마에 출연하여 한류 배우로 거듭난 이준기가 다시 한번 중국의 여심을 흔들었다.
이준기 중국 투어 중 두번째 팬미팅인 '이준기 JG Night in Shanghai'가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 따우타이(대무대)에서 중국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스타그룹 엔터테인먼트(StarGroup CO., LTD, 星族文化, http://www.newstargroup.com.cn) 주최로 성황리에 열렸다. 상하이 대무대는 상하이에서도 유명한 무대로, 중국 내 인지도 있는 시상식 또는 국내외 유명 스타의 공연, 팬미팅이 자주 열리는 곳이다.
이 날, 상하이에는 무척이나 쌀쌀해진 날씨에 비까지 주룩주룩 내렸으나, 중국 팬들의 열정만은 막을 수가 없었다.
이번 이준기 상하이 팬미팅은 가수의 콘서트 처럼 꾸며졌는데, 이준기는 그간 스크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다채로운 매력들을 팬미팅을 통해서 아낌없이 중국 팬들에게 보여줬고 이에 중국 팬들은 엄청난 환호와 열정으로 이준기에게 화답했다.
이준기는 이날 팬미팅에서 <Closer>, <My Dear>, <Run>, <Ringa Linga> 등 10여곡의 노래를 열창해 중국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거기에 그는 아이돌 가수 못지 않은 퍼포먼스 및 춤실력을 선보여 관중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이준기의 노래, 춤 실력 및 중국 팬들의 열정적인 화답은 실로 어느 아이돌 한류 가수의 콘서트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이준기는 중국 팬들에게 새해 인사 및 열정적인 응원에 대한 감사인사를 서툴지만 또박또박하게 중국어로 인사하였고, 이에 중국 팬들은 열정적인 환호로 보답했다. 또한, 그는 특별히 중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등려군(邓丽君)의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을 중국어로 열창하며 팬미팅의 분위기를 고조로 밀어갔다.
또한, 이 날 팬미팅에서는 중국 팬들과 호흡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현지 팬들과 영화, 드라마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팬들과 닭싸움 대결을 벌이는 시간에는 체면도 불사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현지 팬들을 즐겁게 하기도 하였다. 마지막에는 팬들과 사진찍는 시간을 가졌는데 다양한 깜찍한 포즈로 상하이의 여심을 흔들었다.
많은 중국 팬들은 팬미팅을 현장 또는 인터넷을 관람한 후, 웨이보 등을 통해 '이준기, 역시 멋있는 배우다.', '그는 내 마음까지 녹였어', '나도 가서 한번 보고싶다' 등의 호평을 내놓았다.
스타그룹 엔터테인먼트는 중국 굴지의 연예기업으로, 2009년에 이어 다시 한번 이준기의 팬미팅을 주최하였다. 스타그룹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이번 콘서트를 위해 우리는 무대 배치, 응원, 포스터 등 많은 부분에서 크게 신경을 썼다. 스타와 팬들이 모두 즐거워 하는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우리는 앞으로도 한중간의 문화, 연예 교류를 위해서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준기는 12월 14일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펼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4일 베이징을 시작으로, 11일 상하이, 2월 15일 광저우에서 팬미팅을 열고 중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준기는 새 앨범 '마이디어'로 일본 오리콘차트 데일리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한류 스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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