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KIBC) 권소성 특파원 = 중국 관영 통신사 신화(XINHUA)통신사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의 출입국 사무를 관장하는 중국 공안부 출입국관리국에서 2013년 중국인의 출입국 현황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시행된 중국의 새 여행법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중국을 출입한 총 인원수는 4억5천4백만 명으로, 지난 해 보다 5.43% 증가하였다. 이 중, 중국 대륙 주민이 1억9천6백만 명, 홍콩/마카오/대만 주민이 2억6백만 명, 기타 외국인이 5천250만 명이었다.
중국 대륙 주민 출입국자 1억9천6백만명 중 출국 인원 수는 9천818만명으로 전년보다 18.04% 늘었다.
중국 대륙 주민의 출경 목적지는 홍콩, 마카오, 한국, 태국, 대만, 미국, 일본, 베트남 순으로 주로 주변지역 및 유럽, 미국 등 서양을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마카오가 중국의 특별행정구에 속하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 대륙 주민이 실질적으로 가장 선호한 해외여행지는 한국이다.
외국인의 중국 출입국자 수는 전년보다 3.39% 줄어든 5천250만 명으로, 이 중 입국자 수는 전년보다 3.31% 줄어든 2천629만명이었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인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일본, 러시아,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 순이었다.
참고로,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대한민국의 총 출입자 수는 전년보다 9.2% 증가한 5천496만3천287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출입국자 중 국민이 3천34만9천466명, 외국인은 2천461만3천821명이었다.
외국인 입국자는 총 188개 국가 1천220만417명으로 전년보다 9.6% 늘었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는 지난해보다 무려 43.6% 증가한 392만3천190명을 기록, 처음으로 일본인 입국자를 앞질렀다. 엔저 및 양국 관계 등으로 인해 일본인 입국자는 2012년보다 22.4% 줄어든 271만5천451명이었다. 중국인이 일본인보다 많이 입국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으로 무려 120만명이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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