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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혜 개인전 'PLAY’ 유중아트센터 4층 1갤러리
가방찾기.100X80.3cm.acrylic on canvas.2012
그만하고싶다.80.3x80.3cm. acrylic on canvas. 2012
나쁜년..72.7X60.6cm.acrylic on canvas.2012
내사과좀받아줘.130.3X97.0cm.acrylic on canvas.2013
유중아트센터(운영위원회 이사장 정승우) 4층에 위치한 1갤러리에서는 유중아트센터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2013 유중아트센터 신진작가 공모’의 수상자 양은혜의 개인전 <PLAY>가 오는 2014년 1월 8일부터 1월 28일까지 개최한다.
만화적 형상으로 세상을 향한 이 시대 젊은이들의 삶을 위트 있게 표현한 양은혜 작가의 <PLAY>展을 통해 어른이 되어 느끼는 불안함과 혼란스러움, 흐릿한 삶의 목표, 무엇이 진정한 행복이고 삶인지 등 누구나 한번쯤은 해 봤을 것 같은 젊은 날의 공통된 고민들을 젊은이의 시대적 자화상으로 대변하고자 한다.
작품 속 주인공들은 때로는 무심하게, 때로는 공격적으로 세상을 제압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각자 나름의 방식을 보여준다. 이러한 주인공들의 모습은 어쩌면 이 세상을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이런 청춘들의 모습을 유머와 재치를 더해 표현한 양은혜 작가의 <PLAY>展을 통해 관객은 잠시나마 세상의 무거운 짐과 현실의 괴로움을 덜어내고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는 어른이 되기에 아직 미성숙한 자아와 사회적 역할과의 관계에서 오는 압박을 현실에서 벗어나 유아적 감성을 자극하며 키덜트적 성향을 가진 캐릭터를 만들어낸다. 작가로 대변되는 작품의 캐릭터들은 반쯤감긴 눈과 하나로 이어진 코와 입, 턱은 무심한 표정을 연출한다. 그것은 의지와 열정을 잃고 사는 젊은 세대에 대한 고민과 불안을 담아내고 있다. 그들의 몸에서는 에너지가 넘쳐나지만 그것은 정신적인 무관심으로 간단히 제압된다.
양은혜 작가의 작품에서 이러한 고민은 유머와 장난스러운 표현 방법을 통해 희석되기도 부각되기도 한다. 작가는 인간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것을 유희하는 것으로 본다. 유희는 즐거움과 재미를 주는 동시에 심미적 자유로움을 주며 그것은 예술가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하고 사고의 확장을 야기 한다. 예술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을 호소했던 작가는 유희하며 즐기는 태도로 예술을 대하기 시작했으며 강한 내적 욕구를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거창한 담론을 가진 예술이 아닌 자신의 솔직함을 작품에 표출한다. 그 결과로 작품들은 심각하거나 어두운 것이 아닌 우스꽝스럽거나 유머러스하게 표현된다.
유아적이고 다양한 색은 가볍고 유치한 감성을 드러내며 그것은 정서적 반응을 불러일으켜 놀이의 개념이 된다. 사실적 표현의 색보다 자유롭고 경쾌한 배색은 밝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주며 무기력해 보이는 작품 속 인물들의 나태함을 더 부각 시키게 된다.
이번 <PLAY>展의 개념은 놀이로서 즐기는 전시가 될 것이다. 총 점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회화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 드로잉 작품부터 애니메이션 영상, 그리고 장난감 기차 소품을 전시 한 공간에 설치함으로써 정적인 전시가 아닌 자유롭고 놀이 팝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다.
“어느 날 문득 나 자신에 대해 돌아봤을 때 나는 생각하는 데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데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뚜렷한 삶의 기준을 갖지 못하고 남이 하는데로 남들이 좋다는 것에 휘둘려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사회가 바라는 데로 살아가다보면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른이 되어가면서 느끼는 불안함과 혼란스러움은 허무함으로 이어졌다. 어느 순간 자신의 삶의 목표는 흐릿해지고 무엇이 진정한 행복이고 삶인지 의문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은 작업을 통해 표현되었다.”
<작가노트 중에서...>
다들신남.193.9x130.3cm.acrylic on canvas.2012
스타트.72.7X60.6cm.acrylic on canvas.2012
이기는편우리편.100.0X80.3cm.acrylic on canvas.2012
쟤또왜그러니_acrylic on canvas_100x80.3cm_2012
전시기간은 2014년 1월 8일부터 1월 28일까지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ujungartcenter.com)나 유중아트센터 4층 1갤러리(02-537-7736)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양 은 혜, Eun Hye Yang (b.1984)
학력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1 고고씽展, 갤러리 ON
젊은이展, 물파스페이스
2010 양은혜展, 갤러리 DOT
주요 단체전
2013 제5회 아트로드77아트페어/ 헤이리 예술마을
Merry&New/ 코엑스
반짝쇼/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2012 SOAF/ 코엑스
젊은이展/ 명동 라빠레트
양은혜展/ Viamonoh
2011 시간의 재배치展/갤러리 거락
동방의요괴들 / GYM project
현대 미술의 루트展/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캐릭터로그展/ 장흥아트파크 레드스페이스
신진작가 Art Festival '꿈틀‘展/ 인사동.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Out of shadow展/ Severance Art Space
2010 기획초대展/ 맥화랑
사제 동행展 / 인사아트센터
서울모던아트쇼 /양재동 aT센터 부스NO. C5
GPS 11展 /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인사미술제 미래의 작가展/ 공아트스페이스
상상의나래展/ 갤러리 P1
2009 대학생들의 화려한 외출展/ 인사동.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 ASYAAF
ASIA TOP GALLERY HOTEL ART FAIR
제 25회 오사카 대학, 한.일 작품교류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수상
2013 유중아트센터 신진작가 공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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