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는 1981년에 찰스 왕세자와 결혼했지만 1996년 왕세자와 이혼했다. 따라서 공식적으로는 영국 왕실의 며느리가 아니다. 그런데도 그녀의 호칭에는 어디에도 '(전) 왕세자비(Ex-Princess)'라는 표현은 전혀 없고 여전히 '왕세자비( Princess of Wales,여기에서 웨일즈의 공주라는 명칭은 실제로 공주가 아니라 왕세자의 공식명칭이 Prince Of Wales이기 때문에 왕세자비의 호칭을 Princess로 부르는 것임)'로 부르고 있다.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이에 향후 제2,제3의 왕위계승권자가 될 왕자 윌리엄과 헨리(해리라고도 부름)가 있어서인지 이혼 후에도 왕실에서 특별히 왕세자비 호칭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고 켄싱톤 궁 거주권도 배려해줬다고 한다.
아뭇튼 이혼 후 1년 뒤인 1997년 그녀가 파리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그녀는 다시 영원한 영국인들의 연인으로 추모되고 있는 것이다. 대신, 그녀의 죽음으로 인해 찰스 왕세자, 나아가서는 영국왕실의 권위와 인기가 많이 떨어지기도 한 게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