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 로하니 이란 대통령 면담 이란을 공식순방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은 1.27(월) 오전(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강 의장과의 면담에서 "남북한 간의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 이란이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배성례 대변인이 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특히 이란 핵 문제와 관련,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활발한 이란 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이번 방문이 지난 1962년 한-이란 외교 수립이후 50여년만의 최고위 방문임을 강조하며, 한-이란 양국이 제2의 수교를 하는 자세로 양국관계의 협력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강 의장의 제안에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현재 서방국가의 기업들이 많이 몰려오고 있다”면서 이란의 오랜 친구인 한국의 기업들이 석유개발, 건설, 조선 등의 분야에 보다 빠른 시일 안에 진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강창희 의장은 로하니 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숙소인 아사디 호텔에서 샤페이 이란 상공회의소장과 만나 한국기업의 이란 진출을 위해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오늘 저녁에는 60여명에 이르는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인과 교민들을 초청해 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강의장 순방에는 한기호,민병주( 새누리당), 이상민,인재근(민주당)의원, 김연광 의장 비서실장, 배성례 대변인, 송대호 국회 국제국장 등이 동행하고 있다.
한국사진방송 유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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