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장하다"... 한인사회 열광
한국의 ‘빙속 여제’ 이상화(25)의 금메달 소식에 워싱턴 한인사회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이상화는 11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기록으로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2연패를 달성하며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남녀 전 종목을 통틀어 이상화가 처음인 데, 이날 경기에서 2위 올가 팟쿨리나(러시아)에 0.36초나 앞서 역대 최다 시간차로 우승하는 등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역사를 바꿔놓았다.
애타게 기다리던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들은 “드디어 해냈다”며 크게 환영을 표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사는 윤변숙씨는 “동계올림픽 2연패로 한인들에게 값진 엔돌핀을 선사해 준 이상화 선수에게 감사한다”며 4년 후에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려주기를 기원했다.
메릴랜드 락빌에 거주하는 최민영씨는 “조국의 국민은 물론이고 전세계 한인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전해준 이상화 선수 최고”라며 금메달 소식에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 외에도 대다수 한인들은 “엄청난 연습의 표정은 진실로 아름답다”, “금메달 소식으로 기분 좋은 하루였다”, “서민의 딸로 우리에게 감동을 안겼다”, “평창에서 3연패 달성할 수 있도록 힘 모아 응원하자”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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