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0일 전북 고창군 동림저수지를 찾았다.
수면 위에서 한가로이 유영하며 먹이를 찾고 있는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평화롭기만 하였다.
해질녘까지 기다리며 가창오리의 웅장한 비행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일몰이 지나고 빛은 점점 약해져만 갔다.
가창오리는 좀처럼 날으려고 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안절부절하고 있는데 갑자기 날으기 시작하는 가창오리......
태풍이 지나가는 듯한 바람소리와 하늘을 뒤덥는 듯한 웅장한 군무는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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