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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근혜 갤러리와 대한항공 저작권시시비비의 전말
최근에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면서 사회 전반에 저작권 초상권에 대한 다양한 시비들이 빈번하게 일고 있다. 한국사진방송을 운영하고 있는 기자도 벌써 몇 건의 저작권과 초상권 시비가 일어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데 포토샵 일러스트 한글 등에 들어 있는 웹문서에서 사용한 글자체가 문제가 되어 소송을 당한바가 있고, 모음식점 취재하면서 그 측에서 보내온 보도 자료에 삽입된 200픽셀정도의 작은 사진이 문제가 되어 소송 진행 중이다. 또 벨리댄스대회 촬영 갔다가 조금 야하게(?) 촬영하였다고 초상권 시비가 일어 혼쭐이 나기도 하였다.
그런데 최근에 대 자연을 대상으로 촬영한 사진에 대한 저작권 시비가 일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삼척 월천리의 일명 솔섬(공근혜 갤러리의 주장에 의하면 솔섬은 케나가 붙인 이름이고 원명은 호산이라고 함)이란 촬영명소의 사진에 대한 공근혜 갤러리와 대한항공의 저작권 침해시비가 그것인데 양측의 입장이 워낙 팽팽하여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20일 오후에 만난 공근혜 관장의 주장에 대해서 먼저 가감 없이 기술하겠다. 공관장은 외국에 비해서 한국은 아직 저작권에 대해서 인식이 매우 낮아 안타깝다는 것을 전제로 이 문제를 이해해 달라는 취지다. 공관장은 일례로 영국에서 일어났던 저작권 침해소송에선 이미지 자체가 전혀 다름에도 피고 측에서 원고 측의 작품을 보고 촬영을 하여 광고에 사용한 점 등이 인정되어 피고가 패소한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도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더욱 제고되어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공 갤러리 측에선 대한항공이란 대 기업을 감히 소송까지 제기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으나 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이러한 저작권에 대한 문제에 약자가 항상 당하기만 함으로 그 고리를 끊어야 된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소송을 제기하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지난 2007년 마이클 케나가 한국을 방문하여 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인 DMZ 일대를 촬영하고 동해안을 따라 귀로에 올랐을 때 삼척의 월천리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솔섬을 촬영하여 언론 및 웹상에 발표하여 솔섬이 유명 촬영지가 되었고 많은 아마츄어 사진가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이클 케나의 작품을 벤치마킹하게 되었고 이는 모방이 예술의 기초이므로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대한항공에서 대대적인 광고로 사용한 예의 솔섬을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이 아침의 여명을 아름답게 표현한 컬러 작품이고 마이클 케나의 솔섬 작품은 흑백작품이지만 저작권에 위배 되는 것은 이러한 논지였다.
마이클 케나는 그 이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더욱 누리게 되었는데 대한항공이 광고로 그 작품을 사용하기 직전에 공근혜 갤러리에서 개최된 마이클 케나전시회를 통하여 한국인들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고 이러한 마이클 케나의 유명세를 대한항공의 광고는 등에 업고 광고 한 것이 결정적인 저작권 시비의 배경이란 주장이다.
자료출처: 관련 사진 자료는 인터넷에서 발췌 (정기복 작가 제공)
이에 대해서 마이클 케나 전시회의 c일보 기사에 대하여 심기가 불편하여 수개원에 걸쳐 관련 자료를 모으고 c일보 측에 항의를 해온 빛 사진연구회 정기복 회장의 주장을 정기복 작가로부터 제공받아 기술한다. 정 작가의 주장에 의하면 c일보 기사에 보도된 것처럼 솔섬을 마이클 케나가 발견하여 유명 촬영지가 된 것은 아니고 마이클 케나가 촬영하기 이전부터 이미 한국사진가들에게 솔섬은 유명 촬영지로 정평이 나있던 곳이라는 것이다. 그 증거로 마이클 케나가 촬영한 2007년보다 3년이나 앞선 2004년의 삼척사진공모전에 이미 솔섬 촬영작품이 당선되어 도록에 실린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를 마치 마이클 케나가 발견하여 유명지가 된 양 보도한 c일보 측에 한국작가는 푸대접하면서 외국작가라면 마구 찬양하는 언론들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것이었다.
특히 정기복 작가는 마이클 케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촬영지를 찾아가 흉내나 내는 작가이지 스스로가 장소를 개발하여 촬영하는 작가는 아니라며 일본의 철학의 나무에 대한 자료를 보내오면서 저작권에 대한 소송은 오히려 마이클 케나가 당해야 마땅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당사가 주최한 여행사진전에서 수상한 김성필 작가의 사진 ‘아침을 기다리며’ 는 마이클 케나의 작품과 전혀 다른 것으로 주최 측인 대한항공에서 사용할 권리가 있다”라며 “마이클 케나 이전에도 솔섬을 촬영한 작가는 많으며 자연경관은 누구나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한 것으로 독점권을 주장할 수 없다”
“공근혜 갤러리는 처음에는 대한항공이 케나의 솔섬 모방작을 광고에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해왔으나 저작권 침해 여부 증명이 어려워지자 말을 계속 바꾸고 있다”며 “마이클 케나는 국내 언론을 통해 사진작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촬영할 권리가 있으며 해당 사진도 마찬가지라며 저작권 논란을 스스로 종결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6월 마이클 케나와 공근혜 갤러리 측은 대한항공이 2007년 마이클 케나가 촬영한 솔섬 사진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14일 마이클 케냐가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했으며 이달 25일 최종변론 공판이 예정돼 있다.
아무튼 이 사건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은 마이클 케나의 솔섬 작품은 핫셀블러드 카메라로 촬영한 정사각형 흑백 작품이고, 대한항공사에서 사용한 광고용 작품은 아마츄어 사진인(공 관장의 주장에 의하면 전문사진작가가 아닌 아마츄어 작가로서 여행사 직원이라고 함)의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컬러 작품이고 특히 대자연이 대상이고 누구나 가서 촬영하는 촬영명소인데 왜 저작권 시비가 일고 있는지 뜨아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대한 양측의 주장을 가감 없이 보도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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