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무더운 7월말 수덕사 탐방기를 올려본다.
백제시대 사찰인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554-597)재위시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웅전(국보 제49호) : 목조건축물
석가, 아미타, 약사 삼존불을 모신 대웅전은 1308년(고려 충렬왕 34년)에
건립되었다.
건축은 고려시대에 유행하던 주심포 양식이고, 정면3칸 측면4칸 규모인
맛배지붕 형식이다.
외부에 노출된 가구(架構)는 나무가 간직하고 있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며.
측면 맞배지붕의 선과 노출된 목부재의 구도는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바른 돌쌓기 형식의 기단에 사각형의 자연석으로 기둥 놓을 자리를 북돋게
조각한 주춧돌을 놓았고, 그 위에 배흘림 기둥을 세웠다. 정면의 각 칸에는
섬세한 빗살 3분 합문이 있고, 측면에는 맨 앞쪽에 출입문을 설치 하였다.
대웅전 뒷면.
대웅전은 건축된 연대가 확실하고, 조형미가 뛰어난 점으로 한국 목조
건축사에서 매우 중요한 건물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