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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안류 3일째
거꾸로 파도
등록날짜 [ 2010년08월01일 06시39분 ]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휴가가 시작된 31일 대부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 속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올들어 최다 인파인 80만명이 몰려 그야말로 물반 사람반을 연출한
가운데 낮 12시20분 경 1-2번 망루 앞 해상에서 물놀이를 하던 김모(17)군 등 피서객 10명이 1차 저지선인
40-50ｍ 지점까지 떠내려갔으나 긴급 출동한 수상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이에 앞서 30일 낮 12시
10분 경에도 3번 망루 앞바다에서 피서객 20명이 이안류에 휩쓸려 30-50ｍ 떠내려 가다 구조됐고, 이날 낮
12시에도 3-4번 망루 앞에서 이안류현상이 나타나 피서객 8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오후
2시10분 경에도 4번 망루 앞에서 피서객 26명이 떠내려가다 구조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의식을 잃고 병원
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 여름에도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하는 등 해마다
이안류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들어오는 파도가 수심이 약한 해변에서 수심이 깊은 바다쪽으로 분출될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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