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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의 봄(협력과+상생)The Spring of Yangpyeong 2014미술여행-1, 봄 프로젝트 양평군립미술관(관장 이철순)학예실
2014.3.14.-4.20
기획전시실-1
전시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현대미술)작가들이 각자의 기량을
협력과 상생하여 새로운 시 지각미술을 제시하게 되며, 작품들은 평면회화, 입체조각, 오브제, 미디어설치 등의 표현방식으로 현대미술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
현대미술의 전개는 1950년대 후반 일제잔재의 청산과 반 국전이라는 기치로 출발한 앵포르멜운동과 이에 대응하여 1960년대부터 읽기 시작한 모노크롬회화, 아방가르드라는 가치 개념으로 60년대 말과 70년대를 장식한 실험주의적 개념미술, 그리고 미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각성으로 출발한 80년대의 반 모더니즘적 참여미술과 8, 90년대를 뒤흔든 포스트모더니즘 열풍에 이어 작금시대는 다매체의 새로운 형식에 이른다.
2000년대 이후에 들어서는 탈 문화구조 속에서 미술의 제도화 현상을 다양화하고, 나아가 미술을 다문화 사회의·시장에 대응 또는 개입시킴으로써 글로벌사회에 현대 미술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시키고자 하였다.
그러나 현대 미술가들의 활동은 아방가르드적 열정과 감각은 있었지만, 자신이 거처하고 있었던 구체적 사회현실의 시장 경제적 의미와 자신의 작업을 연계시켜 조망하기에는 인식과 성숙이 이루어지지 못한 채 혼돈만을 가져왔다. 이러한 현상은 오늘의 현대작가들이 한동안 서구 전위미술의 표피적 현상의 영향 하에 있었던 것과도 무관하지 않음을 직시하게 되면서 현대미술의 재발견이 곧, 글로벌 사회적 환경과 활동의 다양성이 현대미술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데 기여될 것으로 본다.
이번 전시 작가들은 이러한 측면에서 준비된 동시대의 작가들로, 신 개념의 창작정신과 작가적열정이 새로운 매커니즘(Mechanism)시대에 그 위상이 확연히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초대작가들은 국내외적으로 창작열이 높은 작가들로 구성, 한국과 국제화단에서 작업 또는 교류를 해오고 있는 작가들이며, 각자 자신만의 독립된 주체와 정체성, 정신성, 창의성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시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현대미술)작가들이 각자의 기량을 상생과 협력하여 새로운 시각미술을 제시하게 되며, 작품들은 평면회화, 입체조각, 오브제, 미디어설치 등의 표현방식으로 현대미술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최규식은 나비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며 혹은, 세상을 얘기한다. 생활환경이 도시화, 산업화되면서 나비는 도시에서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눈에 보이지 않으니 잊혀지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 작가는 팍팍한 현실을 벗어나 마음속에 하나의 정원을 만들어 언제든 나비가 찾아오길 기원하는 메시아로 꽃을 심는다. 그리고 쉼 없이 회전하며 빛을 바라는 꽃은 세상과 소통하고자하는 열망을 담고 있다.
김혜연은 新데렐라와의 인터뷰1,2- 동화적인 순수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해피엔딩 스토리가 들어있는 작품으로 과거와 현대를 넘나들 수 있는 초월적인 공간을 표현한 작품, 즉 순수한 유리 구두를 통한 신데렐라의 아름다운 마지막 이야기를 작품화한 “보이는 것이 실제가 아니다” 라는 아이러니함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경모는 한국화의 새로운 가치관과 묘법을 연구해온 학구파작가이다. 작가의작품은 현대한국화의 발견 즉, 세월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일관하여 창작활동을 전개해왔는데 소재는 주로 조약돌시리즈이다. 수묵채색 또는 수간채색 등으로 공간여백과 소재의 하모니는 긴박한 절제미를 갖게 하고 응축된 화면은 자연의 절정을 이룬다.
김미남은 현실과 이상의 적절한 관계유지를 꿈꾸며 창작활동을 해온 작가는 늘 현실과 꿈의 관계조화 방정식이라 여겨지는 표현방식을 채택하여 꿈이 자신의 삶속에 동화되는 친화적 스토리로 엮어나간다. 여기에는 자연물들과의 교감을 초대라는 언어의 도움으로, 자연으로 드나드는 은밀한 미로로 이용한다.
김형무 작가는 복제된 일상이 그대로 반영된 잡지에서 찾는다. 잡지에는 현실을 빼닮았지만, 사실은 조작된, 연출된, 만들어진, 온갖 유혹적인 이미지들로 넘쳐난다. 현실을 복제한 것이지만, 현실 그대로를 재현한 것은 아닌 이 인공적인 이미지들이 현대인의 현실인식을 말해준다. 즉 그 이미지들에선 현실을 빼닮은 일종의 가상현실이 구현되고 있는 것이며, 현실과 가상현실의 모호한 경계에 대한 인식이 현실인식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며, 그 자체가 자연스런 사실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김재일의 표현 방식은 들어가게 파내고, 숨김으로서 형태와 이미지, 개념을 나타내고자 하는 역설적 작업방식을 취한다. 작업은 분명 평면적 구조 -flat structure-를 가지고 입체와 평면의 그 어디쯤의 경계에 있는가, 조각이 표현할 수 있는 3차원적 구조와 회화가 표현하는 2차원적 구조를 한 화면에 담아내고 싶다. 더불어 이러한 기법들을 통하여 우리 주변의 여러 흔적들을 음각화 하는 행위를 통해서 실제로 실현하려 한다.
이주연은 작품의 형식에 있어 색면추상과 한국의 단색화운동의 방법을 일부 차용하려 하였으며 색조와 형태의 통일성에 역점을 두었다.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부어진 색면위에 수직수평으로 교차되는 선들을 반복함으로써 잠재적인 힘이 확장되는 개방성을 추구하고, 무한확대 되는 색의 파장과 무게균형 표현하며 일반적인 미의 개념보다 형이상학적이며 양식에 얽매이지 않는 의미를 내포할 수 있다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정걸은 “모든 생명체들이 피할 수 없는 ‘소멸의 길’을 표현하고자 한다. 삼라만상이 존재하기 시작하는 순간 소멸의 길을 지나 죽음에 이르게 되지만, 그 자리에선 어김없이 또 다른 생명체가 태어난다. 무수히 반복되는 시간의 연속이 곧 세상의 존재감이며, 그렇게 반복되는 ‘소멸과 생성의 비밀’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이경원은 우리민족의 생활 속에서 널리 표현되었던 오방색(적.청.황.백.흑)의 상징적 의미를 화면가득 색의 통일성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작품들은 선이자 면이 절제적 표현과 동시에 연속적 색채미를 더해준 줄무늬형태로 보여주며 다양한색채로 확대되는 등, 볼륨 또한 어떤 형으로 나타나 차가움과 따뜻함 그리고 열정과 냉정함이 유기적 추상형의 연속성에 기인한다.
최필규의 일루전 텃밭에는 시간이 남긴 관념들이 자라고 있다. 이 모든 관념들은 실재와 일루전의 서로 뒤섞인 환상으로 제시된다. 예술이란 의식적인 자기기만이자 일루전의 유희에 바탕하고 있다는 랑게(Conrad Lange)의 예술 환상설은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추성진 작품은 느낌의 에너지를 표현하는 자아(自我)적 내면세계를 향한 심미안으로 구축, 우주공간 안에서 새로운 만남을 만들어간다. 그리고 그 공간은 위대한 사랑의 발원지가 되며 창조의 사랑인 에너지로 고스란히 탄생하여 형의 집합체로써 존재한다. 이처럼 시공간 안에서 팽창과 폭발의 열정적 에너지는 관조자들과 자아(自我)의 담론(談論)을 체험하게 되며, 작품의 정체성은 해탈(解脫)의 기쁨을 맞이하는 가장 편하고 아득한 현대미술로서 추상 형이자 르네추의 창작이라 하겠다.
황한나는 우선 숲은 열려 있는 공간이면서 갇혀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은 사유적 공간이며, 그 안에서 자신을 더 자각하고 크게 인지한다. 거기에 소녀가 걷기도 하고, 춤을 추고 있기도 하면서 외부환경과 경계를 세우고 있다.
김미남날개 100호
김혜연_유리구두_2__280×160cm__소가죽위에_혼합재료__2007
최규식 호접난무2009 1200X600X500cm이내설치 혼합재료, 향기 2009년
김진경 2로뎅
김현숙2_The Pieces of Memory, Time, and Life, 2011, coloring on laser cut-out aluminum, 147x108x2.5cm
김형무Land scape-nowhere_mixed media on canvas 130x162cm 2010 (3)
모준석 빛에 스며들다, 유리섬맥아트미술관 전시전경,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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