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국사진방송) 이두수기자= 평택해경이 보유한 경비함정, 고속보트 등 고가 장비에 대한 예산 절감과 장비 수명 연장에 발벗고 나선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맹주한)는 매주 수요일을 장비 점검의 날(W-DAY)로 정하고, 해상치안 장비 및 시설물의 효율적 운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비함정에 장착된 각종 장비의 수명을 연장하고, 장비 운용에 따른 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W-DAY는 매주 수요일(Wednesday)에 주간 점검(Weekly check)을 통해 먹는 물(Water)과 기타 장비를 점검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평택해경은 매주 수요일 관내 파출장소 12개소, 경비함정 등이 보유하고 있는 전 장비에 대해 △장비 보유 정수량 점검 △먹는 물 정수기 및 물탱크 청소 △발칸포, 중기관총 등 병기 정비 △함정 엔진 정비 등을 시행하여 장비 고장 30%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택해경은 또 경찰서에 장비관리 지도반을 편성, 현장부서에 대한 불시 현장 점검을 실시하여 장비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평택해경은 매주 실시되는 W-DAY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예산 절감과 장비 수명 연장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해경 장비관리과장 이경선 경정은 “최근에 도입된 500톤급 경비함정의 경우 건조에 투입된 국민 세금이 1척당 220여억원에 달한다”며“W-DAY 운영을 통해 국민의 세금으로 도입된 발칸포, 함정 엔진 등 고가 장비의 수명을 연장시켜 예산을 절감하고, 긴급 상황에서 현장 대응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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