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국사진방송) 이두수기자= 매향리평화생태공원추진협의회에서는 2014년 4월5일(토) 10시부터 식목일을 맞아 작년에 이어 화성시민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매화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시민들과 함께 매향리 평화생태관광을 주제로 시티투어와 팸투어를 진행한다.
행사 내용은 첫째로 “50년간 포탄연기 자욱했던 곳 매향리에 매화향기가 가득한 매향리!”를 위해 화성 시민들과 마을주민들 200여명이 매화나무 2천 그루를 미군이 사용하던 존치건물을 주변에 빙 둘러 심고, 마을주민으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한 얘기를 듣고,
둘째는 50년 동안 쌓인 “수많은 포탄껍데기가 아닌 조개껍데기와 갯골 모래풀등이 아름다운 매향리!”를 느끼기 위해 매향리포구(고온항)에서 폭격장소인 농섬까지 주민해설사와 함께 천천히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생태를 탐방하며 포탄이 박혀있는 역사 현장까지 걷는 행사를 진행하고,
세 번째로는 “60여년간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보듬어 주는 우리 모두의 매향리!”를 위해 참가한 시민들이 그동안의 주민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함께 평화를 나누는 평화소원지 걸기 행사로 이루어진다.
이번 행사는 특히 매화나무 심기에 참가한 시민들이 자신의 나무를 정하고 자기 이름표를 달아 일회성으로 심기행사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매화꽃이 필 때와 매실을 딸 때 방문하고 평화예술제나 평화생태관광에도 참여하면서 자기가 심은 매실나무를 관리하여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이 행복한 관광을 위해 매향리에서 나오는 제철음식인 지역푸드로 간제미와 낙지등을 인근 식당을 이용하여 점심을 함께하고 매향리주민대책위에서 운영하는 마을평화박물관과 평화예술품등을 관람하는 자리도 진행한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매향리평화생태공원추진협의회는 2013년 4월 화성시 조례에 의해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화성시 담당부서와 화성시의회 그리고 주민과 시민단체의 위원들로 구성되어 12차에 걸친 회의 속에서 평화생태공원의 방향을 잡아나가고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 매향리 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평화예술제를 통해 시민들과 만나고 시민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위해 매향리평화생태관광을 운영할 예정이다. 매화나무 심기도 봄 가을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마을주민들과 함께 평화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여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함께 만들어 가는 평화생태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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