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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품면에는 지금 복숭아꽃 솎아주기가 한창이다.
등록날짜 [ 2014년04월14일 21시44분 ]


만개한 복숭아꽃밭이 그리워 무작정 달린 영덕의 지품면,
그곳에서는 이미 열매를 튼실하게 해 주기 위한
복숭아꽃 솎아주기 작업이 시작되고 있었다.



한창 연분홍빛 물결로 일렁이는 풍광이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건만
아쉽게도 이제 며칠 지나지 않아
꽃망울 몇개만이 가지를 차지하고 있으리라.



노랑이 민들레꽃이 지천으로 피어나
어우러진 그림이 퍽으나 어여쁨이더만
그 멋찐 그림도 예서 멈추어 서는겐가



아쉬움에 잠시 도화밭에 턱 괴고 바라보고 있자니
쥔장 마님께서 솎아 내시는 싱싱한 녀석들의 모습이 마치
요레 사랑나눔하라는보다는 메세지로 전해져 옴에
날쌘돌이 되어 꽃잎을 모아서는 하트 뿅뿅뿅~~날려봄이다.



튼실한 열매를 맺기 위한 수정작업,
떨어지는 싱싱 꽃잎이 아쉽기는 하지만
맛있는 복숭아가 익어가길 기다리며 또 다른 설레임으로
세월을 낚고 있어야겠다.
굵은 씨알을 위해 가지마다 2~3개의 꽃만 남겨두고 몽조리 훎으심이다.

대신에 사랑나눔 많이하고 있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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