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앞에서는 공사가 한창이다. 많은 노인들이 그늘진 나무 밑에 모여 앉자 한가한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다.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이란 단체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킵시다!" 라는 구호를 걸어놓고 강연회를 열고 있었는데 많은 노인들이 경청하고 있었다.
파룬궁을 연마하는 5.6명의 수련인 들이 정좌한 자세에서 수련이 한창이다. 신기하여 동영상을 담고 있는 만해에게 파룬궁수련법 책자와 Midnight (明慧)평화로운 심신수련법을 챙겨주었다.
종묘 건너편 세운상가 앞에는 청보리와 밀이 탐스럽게 자라고 있었다.도심 속에 보리밭을 보니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한국사진방송 사진작가들이 현장 실습 촬영을 나와 열심이 촬영을 하였다. 아웃포커스로 보리알갱이를 촬영하는 기법으로 촬영하여 보았다.
혜화동 로터리 한국사진방송 사무실로 가는 길에 나무 밑 벤치에서 낮잠을 자는 방랑인 을 촬영하였다. 참 편안한 자세로 잠을 즐기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였다.
방랑은 낭만주의의 조건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아주 짧은 언술이다.
창경궁 돌담길 아취를 배경으로 지나가는 행인을 모델로 사진을 만들었다. 창경궁 정문 왼편 높은 담장 너머로 고궁 기와가 삼면으로 펼쳐져 있는데 그 가운데 나무한그루가 아름답게 잎을 티우고있다. 이것이 작품이 된다고 하였다. 이것을 4계로 담아보기로 하였다.
성균관대학교 입구에 "질갱이" 라는 한복집이 있다. 꽤 오래된 이름난 한복집인데 쇼윈도에 개량한복이 걸려있다. 입어보고 싶은 충동이 순간 일어나 문을 열고 들어가 한두 가지 골라 보고 가격을 물어보니 한 벌에 (바지저고리) 22만원이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