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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붓다, 꿈을 쌓다.
전시제목 : 꿈을 쌓다 展
전시기간 : 2014. 4. 28 (월)
전시장소 :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내 불교법당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건동 28)
전시작가 : 핑크붓다 (Pink Buddha)
전시협찬 :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 문화부 ∙ 서울대학교병원 불교법당 ∙ 주)전흥공예 ∙ Studio bigfoot
전시기획 : 정윤영 (010-3784-4294)
1. 전시개요
▪ 프로젝트 아티스트 그룹 핑크붓다(Pink Buddha)의 ‘꿈을 쌓다展’은 5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탑(塔)에 꿈을 담는 프로젝트 형 전시로서, 서울대병원의 환우 및 일반인과 함께 진행하는 것을 주된 테마로 했다.
▪ 핑크붓다 그룹원인 6명의 작가가 서울대병원의 환우 및 일반인에게 핑크 색 소재에 소원을 직접 적은 ‘드림페이퍼(Dream Paper)’를 받아, 한 점의 탑(塔) 작품을 완성하기 위한 과정을 함께 하였다.
▪ 부처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시거나, 그 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건축물인 탑을 함께 쌓아나가는 ‘탑(塔)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각기 다른 개인이 처한 상황 속에서 잊고 지냈던 ‘꿈’이라는 키워드를 되짚어보면서 일반인은 물론 환우들에게도 꿈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더 나은 삶에 대한 긍정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염원하는 전시가 되길 희망했다.
2. 전시기획의도
▪ 살아가면서 우리 앞에 어둡게 드리운 절망이나 좌절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작게는 사사로운 일에 얽힌 낙담, 실망에서부터 크게는 얼마 전 온 국민을 공황 상태에 빠트린 가슴 아린 사고까지, 우리를 황망하게 하는 상황은 우리 곁에서 늘 일어나고 있다. 흔히 많은 사람들은 절망의 수렁에 빠지게 되면 그 대안으로 꿈을 찾곤 한다. 그러나 ‘꿈’이라는 것은 때때로 막연하여 우리는 그것이 주는 힘을 곧잘 잊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래에 들어서 ‘희망이 가진 힘’이 빛을 발하는 이유는 아마도 사람들은 ‘희망’이라는 단어만으로 따스한 위로를 받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람들의 온기(溫氣)가 담긴 꿈은 그 자체가 위안이고 희망인 동시에, 나 자신과 우리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도 담고 있다.
또한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꿈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도 종교가 되기에 가장 적합하다. 단순히 기독교, 불교, 천주교, 힌두교 같은 직접적 의미의 종교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자신의 꿈을 간절하게 비는 것은 곧 ‘내 안의 종교’인 것이다. 내 안의 종교는 분노와 절망을 어루만져 주고, 우리 스스로가 상처를 치유할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였다. 사찰에서는 5월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한 해의 기복(祈福)을 기원하며 탑(塔)에 각자의 소원을 빌며 성취되기를 바라는 행사가 있다. 이 같은 ‘탑’ 봉축행사에서 착안하여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 프로젝트 아티스트 그룹 핑크붓다의 ‘꿈을 쌓다’展은 5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등에 꿈(소원)을 담는 프로젝트형 전시로서 서울대학교병원의 환우들과 함께 진행하였다.
3. 전시내용
▪ 이상의 기획의도에 따라 투병으로 지친 환우들의 꿈과 희망을 소중히 간직하게 하기 위하여 기획된 ‘꿈을 쌓다’展은 핑크붓다 그룹원인 6명의 작가가 서울대병원의 환우 및 일반인들에게 핑크 색의 소재에 소원을 직접 적은 ‘드림페이퍼(Dream Paper)’를 받아 수집한 후에 취합하여 한 점의 탑(塔) 작품을 가변적으로 제작하여 설치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전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세월호 사고에 대한 깊은 애도의 마음을 담아, 드림페이퍼에 노란색 리본을 함께 달았다.
▪ 또한 이 같은 설치 조형물은 드림페이퍼가 늘어날수록 점점 형태가 확장될 것이다. 이렇게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유도하는 다양한 작업을 통해 환우와 일반인 및 작가가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나가면서 각기 다른 개인이 자신의 꿈을 매개로 소통함으로써, 다각적인 해석이 가능한 전시가 되었다.
▪ 이번 기획전시는 일반 대중 및 환우들이 자신을 아티스트 그룹의 일원으로서 예술에 친숙하게 접근하여 소통하고자 함에 의미를 두었다. 또한 보통의 관객이라는 입장에서 벗어나 작품의 주체이자 작가로서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 나감으로써, 예술 활동에 보다 친숙함을 갖게 하는 전시로 기획하였다.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환우들에게 받게 될 드림페이퍼는 환우 자신에게도 의미가 있을 것이며, 일반 대중과도 서로의 꿈을 함께 나누어 봄으로써, ‘함께하는 세상’을 만드는 따듯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4. 전시작품 및 현장모습
프로젝트 아티스트 그룹 ‘핑크붓다’ 멤버 허효진, 조수연, 전경희, 정윤영 (왼쪽부터) 작가가 지난 28일 서울대병원 불교법당 내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핑크붓다의 세 번째 프로젝트 ‘핑크붓다, 꿈을 쌓다’ 전시 전경
프로젝트 아티스트 그룹 ‘핑크붓다’ 멤버 정금률, 전경희, 조수연, 정윤영, 허효진 (왼쪽부터) 작가의 모습. 정금률 사운드아트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에 객원 멤버로 음향 작업을 함께 했다.
서울대병원의 한 환우가 소원을 적은 드림페이퍼를 정성스레 붙이고 있다.
서울대병원 환우와 일반인들이 소원을 적은 드림페이퍼. 세월호 사고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의미로 노란 리본도 함께 달았다.
아이와 함께 드림페이퍼를 붙이고 있는 엄마의 모습
핑크붓다 멤버이자, 이번 전시의 기획자인 정윤영(27) 작가가 서울대병원 환우와 일반인들이 적은 드림페이퍼를 받아서 붙이고 있다.
프로젝트 아티스트 그룹 ‘핑크붓다’ 멤버 허효진(28), 조수연(36), 전경희(45), 정윤영(27) (왼쪽부터) 작가가 지난 28일 서울대병원 불교법당 내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프로젝트 아티스트 그룹 ‘핑크붓다’ 멤버들이 서울대병원 불교법당 스님들과 함께 지난 28일 서울대병원 불교법당 내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프로젝트 아티스트 그룹 ‘핑크붓다’ 멤버 허효진(28), 전경희(45), 정윤영(27), 조수연(36) (왼쪽부터) 작가가 지난 28일 서울대병원 불교법당 내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5. 참고자료
핑크 붓다(Pink Buddha)에 대하여
붓다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창조하며 거듭 태어나고자 하는 프로젝트 아티스트 그룹이다.
불교에서 일반적으로 불(佛)은 금인(金人)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것은 불(佛)의 고귀함 정신을 금(金)에 비유한 것이다. 즉 고귀한 정신을 가진 존재의 이명(異名)이다. 그러나 불교가 발생하고 발전 ․ 변모하며 그 같은 초기 이념은 사라지고 형식만이 남아 현재의 불교는 그 형식만을 추앙하며 쫒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의 불교는 대중을 수용하며 불교의 정신을 알리기보다는 종교라는 무거운 주제로 대중이 다가서기 어려운 권위적인 불교가 되어 버렸다.
불교의 중심 이념 가운데에는 자비심(慈悲心)이 있다. 자비심은 포용과 수용을 근간으로 한다. 그 같은 포용과 수용은 33관음 등의 변화관음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핑크 붓다” 또한 그 같은 변화관음의 의미를 지닌다. 즉 수많은 색 가운데 현대인의 사고에서 볼 때 가장 어울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다소 가벼운 색 “핑크”를 극단적으로 불에 가하여, 불이 그 어떤 색, 그 어떤 이념도 수용하고 포용하며 나아가는 불교를 상징적으로 보이고자 하는 것이다. 색을 구분하는 붓다가 아닌 그 어떤 색도 수용하며 나아가는 불교의 정신을 세우고자 하는 불을 상징한다. 핑크붓다는 불교를 알려나감에 있어 규정된 규칙과 형식이 아닌 그 정신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활동의 하나로 Gold Buddha가 아닌 ‘Pink Buddha’가 되고자 한다.
6. 참가작가 이력
이명아
학력
2012 Paris IV, Sorbonne, 미술사 전공, Paris, France
2007 MBA Fashion Development Business 수료, Conservatoire National des
Arts et métiers, Paris, France
2004 성신여대 불어불문학과 졸업
현직
2012 현재 Balenciaga 본사 근무, Paris, France
2011 Fondation Pierre Bergé et Yves Saint Laurent 근무, Paris, France
2010 Musée GALLIERA, 파리 국립의상 박물관, 사진팀 어시스턴트, Paris, France
2009 서울시 패션센터 파리 리포터 근무
그룹전
2013 Pink Buddha_뱀은 봄에 脫皮를 한다展, 갤러리한옥(서울)
이정은
학력
2012 Brunel University, Design and Branding Strategy in Design Management 석사
2011 동국대학교 불교미술전공 졸업
현직
2012 Sheraton Grand Walkerhill(디자이너) 입사
2012 Imperial Palace Hotel ' Doors Art Fair' 브랜드 채율 큐레이터
2010 한국 전통 공예 브랜드 채율 브랜드 홍보
2009 Leeum Samsung Gallery Assistant Curator
2008 New York University, Business Communication Certificate 수료
그룹전
2013 Pink Buddha_뱀은 봄에 脫皮를 한다展, 갤러리한옥(서울)
전경희
학력
2012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전공 재학
2011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 동양화전공 졸업
현직
1997 ～ 출판사 샘터,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서 등 일러스트작가 활동
그룹전
2012 국립대만사범대학 교류작품展, 갤러리성균(서울)
2013 Pink Buddha_뱀은 봄에 脫皮를 한다展, 갤러리한옥(서울)
수상
2012 제14회 대한민국 단원미술대전 동양화 부문 입상
정윤영
학력
2013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전공 재학
2011 동국대학교 불교미술전공 졸업
2006 덕원예술고등학교 미술과 졸업
개인전
2013 Red Queen Effect_정윤영 초대展, 갤러리암브로시아(서울)
그룹전
2010 廻向 -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불교미술전공 졸업展, 갤러리동국(서울)
2011 제4회 ASYAAF, 홍익대학교(서울)
2013 Red Queen Effect_국민대 석사 과정展, 국민아트갤러리(서울)
Pink Buddha_뱀은 봄에 脫皮를 한다展, 갤러리한옥(서울)
조수연 (핑크붓다 대표)
학력
2013 동국대학교대학원 예술대학 불교미술전공 박사과정 수료
현직
사)한국미술사연구소 연구원
문화재수리기술자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연구조교,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강사(불교회화실습, 한국미술의 이해:2년),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강사(동양미술의 이해:2년), 사)한국문양보존연구회 감사역임, 개인소장 문화재특별전 기획단원(문화재청주최), 한국 서화가인명사전 편찬 참여(국립문화재연구소), 기록 문화재의 조사와 자료집성을 통한 조선시대 미술의 도상해석학적 연구 참여(토대기초연구지원사업:한국연구재단)
활동(작업)
고창 선운사(문화재) 및 강진 무위사(문화재) 벽화모사, 서울 동묘(문화재) 감실 보존 ․ 보수처리(감실단청), 서울 금륜사 아미타 설법도 및 삼존도 벽화 조성, 대구 운흥사 칠성도 ․ 독성도 ․ 산신도 등 다수의 불화 조성. 단양 구인사 천태종100주년 기념 법우등 채색 책임자, 울릉도 태하삼도사 개화불 디자인, 울릉도 해도사32관음 응신도 도안 등 불사 도안제작.
개인전 및 그룹전
'秀娟'개인전(인사 아트센터B1), 12차 아시아 환태평양 미술 전시회(캘리포니아), <시작버튼>기획공모 당선전(문화일보갤러리), 붓다를 그리다(한국 ․ 독일 불교미술순회기획전:스페이스 선+), LOTUS et BOUDDHA(파리 갤러리 89), Pink Buddha_뱀은 봄에 脫皮를 한다展, 갤러리한옥(서울) 등 그룹전 다수, 스리랑카 불치사 한국관 상설전시
허효진
학력
2013 동국대학교대학원 불교학과 재학
2011 동국대학교 불교미술전공 졸업
그룹전
2008 여름 전_Gyeyang cultural center. Incheon. Korea
2009 신직작가전 friends_Gallery Aqua in Coex. Seoul. Korea
2010 廻向-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불교미술전공 졸업展_Gallery Dongguk. Seoul
2011 인드라망 프로트_Space Sun+ in Seoul. Korea
2011 나눔과 공생 전_korean cultural center in Berlin. Germany
2011 붓다를 그리다_korean cultural center in Paris. France
2011 어김없는 안녕 불투명한 안녕_alternative space Ban-Dee in Busan. Korea
2013 Pink Buddha_뱀은 봄에 脫皮를 한다展, 갤러리한옥(서울)
<프로젝트 아티스트 그룹 핑크붓다 이력>
2014 세번째 프로젝트 핑크붓다, ‘꿈을’ 쌓다.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내) 불교법당, 서울, 한국
2013 두번째 프로젝트 핑크붓다, ‘꿈을’ 붓다.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내) 불교법당, 서울, 한국
첫번째 프로젝트 ‘뱀은 봄에 탈피를 한다.’ 갤러리 한옥, 서울, 한국
제공: 정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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