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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부터 7월 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서 열려
4월 8일부터 7월 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서 열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관장 정형민)은 4월 8일부터 7월 6일까지 한국현대미술사 연구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의 두 번째이자 조각부문 첫 전시로 《최만린》전을 개최한다.
원로 조각가 최만린(1935~)의 1950년대 말부터 2014년까지 60여년 활동을 조망하는 회고전으로 그의 대표작 약 200점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에는 1960년대 작가의 데뷔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은 인체 조각 <이브>에서 시작하여, 서예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한국적 조각의 뿌리를 탐색하기 시작한 1960년대 후반의 <천·지·현·황>과, 생명에 대한 관심을 본격적으로 형상화한 1970-80년대의 <태>가 전시된다.
또한 이보다 더욱 근원적인 형태로 환원된 1990년대 이후의 <O>까지 전시되어, 그의 작품세계를 총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생명’, ‘근원’, ‘뿌리’ 등의 주제가 시간의 변화에 따라 조형적으로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태>와 <O> 시리즈 등 대형조각 시리즈는 청동주물 제작 이전 상태의 석고원형을 완성작과 함께 전시하여 작가의 작업과정을 입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최만린은 일제시대와 한국전쟁 등 한국 근현대사의 격변기를 몸소 체험한 작가이자 해방 이후 국내에서 미술교육을 받은 첫 번째 세대이다.
그는 단절된 전통의 계승과 현대성의 조화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생에 걸쳐 부단히 노력했으며, 한국적 조각의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자기 성찰을 통해 독자적인 조형언어를 구축해왔다.
또한 회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반이 열악한 조각 분야에서 오랜 세월동안 작가이자 교육가, 행정가로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한국 조각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최만린>전은 회화 등 주류 분야에 비해 기반이 취약했던 조각계에서 독자적인 조형언어를 구축하고, 후진양성과 한국 조각 발전에 힘써 온 최만린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4년 만에 열리는 조각 기획전인 만큼, 조각 분야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력
1935
서울출생
2014-2001
서울대학교 명예 교수
2008-2006
헤이리예술마을위원회 이사
2001-1967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역임
1999-1997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역임
1995-199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역임
1975-1974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 수학
1963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조소과 졸업
1958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1954
경기고등학교 졸업
1972
국전(대한민국미술전람회) 초대작가
1961
국전(대한민국미술전람회) 추천작가
수상
2012
제57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
2007
대한민국미술인대상 수상
2000
제6회 마니프(MANIF), 국제아트페어 대상 수상
1997
대한민국 환경문화상 수상
1994
대한민국 환경문화상 수상
1991
제5회 김세중 조각상 수상
1958
국전(대한민국 미술전람회) 특선
1957
국전(대한민국 미술전람회) 특선
표창/수훈
2001
옥조근정 훈장
1997
서울대학교 30년 근속표창
1996
제1회 광주비엔날레 공로표창
1989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 공로표창
1981
국민교육헌장선포 13주년기념 공로표창
주요 개인전
2011
모란미술관, 남양주, 경기도
갤러리데이트, 부산
2010
필립강갤러리, 서울
2009
송아트 갤러리, 서울
공간퍼플, 헤이리, 파주, 경기도
2008
공간퍼플, 헤이리, 파주, 경기도
2007
선화랑, 서울
2001
삼성미술관, 서울
1993
선화랑, 서울
1992
갤러리세이호, 도쿄, 일본
1991
갤러리아트듄, 하마마츠, 일본
1987
현대화랑, 서울
1979
원화랑, 서울
1973
신세계미술관, 서울
www.koreaarttv.com
한국사진방송 김재완 기자 (0280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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