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자 사진전 'APPLE' 사진공간 배다리(관장 이상봉)
2014. 5. 17 ~ 5. 18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말한다.
이희자의 이전 작업 <slow life>은 시간성을 요소로서 표현하여 현실에서 느끼는 속도를 문화적으로 다루었다면, 이번 <apple>은 공간성에 대하여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말하고 있다.
이희자는 이번 작품 <apple>에서 공간을 단순히 측정할 수 있는 거리로만 이해하거나, 무관심한 어떤 장소로 이해되는 실존적 공간성, 즉 우리가 이미 익숙한 움직이거나 서있는 '물리적 공간'이 아닌 자신이 얼마나 마음을 열고 있느냐의 관심과 친밀성에 의한 '지각적인 공간'으로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번 작업에서 사실주의적 묘사를 바탕으로 하는 근원적 공간성을 부각시키고 의미 있는 경험적인 공간을 말함으로서 자신이 떠나버린 소외적 대상으로서의 공간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직접적인 '지각 공간'을 주장하는 것이다. 결국 이희자는 상호 소통하는 공간성에 대한 가치를 말하고 있다.
전경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