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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백스크린 또 때렸다! 135m 대형홈런
등록날짜 [ 2014년05월20일 21시55분 ]


(한국사진방송) 이도권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또 목동구장 백스크린 최상단을 강타하며 괴력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20일, 목동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한화 선발 송창현을 상대로 자신의 시즌 15, 16호 홈런을 뽑아냈는데 모두 대형홈런이었다. 이 홈런을 앞세워 넥센은 3 : 1 로 승리했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패스트볼이 제대로 걸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공은 외야 펜스 뒤에 설치된 광고 그물망 맨 위쪽을 맞고 떨어졌다. 비거리는 125m로 기록됐다.

2 : 1로 앞서가던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투수의 초구를 쳐서 비거리 135m의 대형홈런을 쳤다. 중계 화면으로 확인 결과, 공은 전광판 최상단의 전자시계 바로 옆을 강타했다.

박병호는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목동 백스크린을 강타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전광판 꼭대기 위를 맞고 경기장 밖으로 넘어가며 비거리 140m으로 기록되었다. 5월 들어서며 14경기에서 홈런을 10개를 치고 있는 박병호의 홈런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jisungfam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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