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방송 정양진 기자) =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문화, 음식, 생태관광 등 우리 것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 데 순수하고 소박한 우리의 야생화를 대상으로 한 사진을 공모, 64점을 선정 발표하여 국립생태원 방문자 센터에서 전시하고 있다.
녹음이 짙게 내리는 5월의 마지막 날 오후 국립생태원 야외식물팀장 이희천 박사는 전화통화에서 야생화 사진을 공모하게 된 배경에 대하여 “국립생태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 음식, 생태관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야생화사진을 공모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작품선정은 “야생화의 특성을 잘 살리고 군락지와 희귀성 및 독창성을 감안하여 선정하였다.”며 야생화사진공모 심사기준을 밝혔다.
들이나 산에서 저절로 자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우리의 들꽃은 한반도에 사람이 들어오기 이전부터 뿌리를 내리고 우리와 함께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들꽃은 결국 이 땅의 주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는 북방민족의 잦은 침범으로부터 남북 분단이라는 가슴 아픈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민족의 수난을 그들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생태원의 ‘알면 사랑한다. 우리 들꽃이야기’는 우리의 야생화를 알리고 보전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우수상 - 이명호 작 / 바람꽃
최우수 작- 김대성 작 / 참나리
장려상 - 김춘옥 작 / 원추리
장려상 - 김춘옥 작 / 애기송이풀
장려상 - 유영복 작 / 처녀치마
장려상 - 윤선주 작 / 바위돌꽃
장려상 - 정재흠 작 / 끈끈이귀개
장려상 - 정재흠 작 / 백운란
유지훈 작 / 너도바람꽃
유지훈 작 / 변산바람꽃
유환길 작 / 광릉요강꽃
윤석준 작 / 으름덩굴 암꽃과 수꽃
윤연영 작 / 노랑붓꽃
원창오 작 / 버들잎엉겅퀴
이강덕 작 / 닻꽃
이강덕 작 / 무늬족도리풀
이경환 작 / 동강할미꽃
이경환 작 / 매화노루발
이경환 작 / 산자고
이용재 작 / 분홍노루귀
이전옥 작 / 구름국화
인경호 작 / 대흥란
정성욱 작 / 둥근잎꿩의비름
정성욱 작 / 애기송이풀
정주홍 작 / 만주송이풀
천명달 작 / 두메부추
홍명희 작 / 모데미풀
황점순 작 / 꿩의다리
필자 주 : 국립생태원의 ‘알면 사랑한다. 우리 들꽃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보고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한 국립생태원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야생화 사진가 정양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