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도로 서산 IC에서 5분 거리에 여미리 문화마을이 있다.
은봉산에서 흘러내린 야트막한 구릉이 양지바른 마을을 형성한 마을이다.
마을 이름도 참 예쁜데 마을에 들어서면 느끼게 되는 아늑함은 덤이다.
여미리 문화공간은 전국에서 선정된 6개의 문화공간조성 대상마을로 선정된 곳이다.
오래된 방앗간을 카페와 화랑으로 꾸며 차를 마시며 전시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디미방도 차렸다.
도시에나 가야 할 수 있는 도예공방도 꾸며서 쉽게 도예를 접할 수도 있다.
오래된 고가 2채가 있는데 유상목 가옥에서는 흙담 위에 기와를 얹은 아름다운 전통 담장을 볼 수 있고, 유기방 가옥에서는 고가의 기품과 멋을 느껴볼 수 있다. 수선화가 꽃을 피우는 시기에 맞추어 가면 노란 꽃 속에 묻힌 고가를 감상할 수 있는 덤을 누릴 수 있다.
선정묘는 전주 이씨 선성군 파의 조상을 모신 사당인데 정갈한 사당의 모습과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노송 아래 두 손을 모으고 서있는 미륵불상의 편안한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얻는다.
마을 윗자락에는 황운사가 있어 스님의 정성이 깃든 절집의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주변에 서산마애삼존불상과 보원사지가 있고, 자연과 어우러진 절집 개심사가 멀지 않아 자녀들 손을 잡고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휠링 여행을 할 수 있는 좋은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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