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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여름에 보는 갈대는 또 다른 모습이..
등록날짜 [ 2014년06월16일 01시00분 ]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은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유명한 순천만 일대조성공사를 하여 새롭게 탈바꿈한 곳이다. 예전엔 제대로 길이 나지도 않았던 비포장 도로길로 가던 때가 엊그제인데 지금의 순천만은 옛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정도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대대동 162-2에 위치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은 순천역에서 67번(제일고→인월동) 버스를 타고 순천만 정거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볼 수 있다.
보통 황금빛 갈대물결을 보기위해 가을 또는 겨울에 찾아오시는 관람객이 많겠지만, 여름에 보는 순천만은 또 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순천만 갈대밭을 보기위해 자연생태관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초록빛 물결이 일렁이는 갈대밭을 볼 수 있다.



베어내지 않은 옛 갈대들과 새롭게 자라나는 갈대들의 조화가 아름답게 형성되어있다.



초록빛 가득한 갈대들의 품속에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갯벌에는 짱둥어, 칠게 등등 순천만에 서식하는 다양한 갯벌생물들도 만나 볼 수 있다. 계속 갈대밭을 걷게되면 나오는 갈림길에 용산전망대로 향하는 이정표가 보인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은 대략 15분~20분 정도 소요되는데, 올라가면서 보게되는 소소한 풍경들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어느샌가 전망대에 도착하게된다.



전망대 위에서 바라보는 순천만의 모습 또한 절경이다. 한동안 넋을 잃고 보게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아무래도 바닷가이다보니 날씨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 해무가 없는 모습도 멋지지만 해무가 있는 모습도 나름 운치가 있다.
지금은 많이 알려져서 방문객이 끊이질 않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이지만, 계절마다 보여주는 모습은 전혀 다른 모습이다. 특히 여름에 보여주는 옛갈대와 새롭게 자라난 갈대의 조화, 바람에 일렁이는 초록빛 물결은 다시금 순천만에 와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오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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