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앵두
흔히들 앵두같은 입술이라고 비유를 하던데
이제는 그 말도 머잖아 비유에서 사라질 날이 곧 도래하지 않을까
처음 사진으로 접하는 순간,아 진주다!
난생 처음으로 보는 하얀 앵두가 마치 진주알인 양
착각을 일게 만드는 터,
직접 마주하고 싶은 마음에 휭~하니 곤지암을 향해 내달렸음이다.
탱글탱글하니 한번 만져보고 싶다는 유혹을 일게 만든다.
그 맛이 궁금하여 한 입 쏘옥~입안에 넣어보니
빨간 앵두보다 더 달고 맛있다.
어쩜 그렇게 보들보들하니 살살 녹아 들어감이던가
새콤한 맛 전혀 없음이다.
정말 신기함이다.
앵두꽃은 어떤 색을 가졌을까 궁금하여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빨간 앵두의 꽃은 약간의 붉은기가 도는거에 반해
이 하얀 앵두꽃은 완전 흰색으로 참으로 어여쁨이다.
앵두꽃 피는 명년 봄 날에
다시 한번 찾아보리라는 기대감 슝슝 안고 돌아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