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전에서 지면 우리는 가짜붉은악마? –무슨소리인지?
- 게임의 승패를 가지고 진짜와 가짜를 구분한다?
6월25일자 모 경제일간지에 실린 간단기사이다.
--(전략)—브라질월드컵 벨기에전은 한국의 1승과 더불어 누가 진정한 ‘붉은악마’인지를 가리는 경기다.—(후략)
물론 경기를 잘하고 승리를 기원하는 프레이즈인줄은 알지만 이기는 팀으로 진정한 붉은 악마를 가린다니 어처구니가 없는 발상이다. 그렇다면 밤새고 열심히 응원하고도 선수들이 경기에 진다면 그 책임이 응원하는 사람들의 책임이란 말인가. 그럼 경기에 진다면 앞으로 우리는 가짜붉은악마라고 불러야한단 말인가. 이렇게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의 잣대를 버젓이 일간지기사로 올리는 것은 문제라고 본다. 기사를 쓸 때는 여러가지 면을 잘 고려해서 쓰고 올려야 할 것이다.
사진은 열심히 응원하는 우리 븕은악마들.....제발 가짜가 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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