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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파도키아
등록날짜 [ 2014년07월18일 09시20분 ]
카파도키아는 터키 동부지역에 있다. 실크로드를 오가는 사람들의 거점이기도 했다.
화산재가 굳어 형성된 응회암지대라 연약한 부분이 비바람에 깎이고 패여서 기기묘묘한 바위 모습이 생기고 바위를 뚫어 수많은 동굴을 만들고 집을 만들고 교회를 만들었다.

이곳의 외계세상 같은 기묘한 형상은 영화 '스타워스'의 무대가 되었고, '개구장이 스머프'의 무대가 되었다. 지구상의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 마치 외계 세상을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을 하게 한다.

로마제국의 탄압에 피난을 떠난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모여 살게 되면서 바위에 굴을 뚫고 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교회도 만들었다. 화산재가 굳어 형성된 응회암은 동전으로 긁어도 쉽게 파지는 특성 때문에 바위를 뚫어 집도 만들고 교회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앞에 보이는 버섯 모양의 기묘한 바위 형상은 오랜 풍우에 깍이고 녹아서 생긴 모양이고 뒤의 산 부분은 아직 그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모습이다. 오랜 세월 비와 바람에 깍이고 녹으면 앞부분과 같은 모습으로 변형될 것이다.




풍우에 깎인 다양한 모습의 바위들. 낙타도 보이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의 모습도 보인다.





카파도키아를 둘러보는 방법은 다양하다. 걸어서 자세하게 볼 수도 있고 말을 타고 둘러볼 수도 있으며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방법도 있다. 열기구를 타는 것이 가장 환상적인데 비용이 대략 20만원 정도로 비싼 편이다.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열기구 탐험은 이른 아침 해가 뜨는 시간에 주로 이루어진다.

우치사하를 지역은 집단거주지다. 마치 아파트처럼 바위에 수많은 굴을 뚫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유명한 관광지 중의 하나다.

터키는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이고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교차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옛날부터 수많은 전쟁과 변화가 있었고 늘 동서양의 문명이 교차하는 곳이었다. 따라서 찬란한 문화유적이 많고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그리스와 가까워 에게문명의 혜택을 보았고 로마의 쇠퇴기에는 동로마 제국의 수도이기도 했으며 기독교 문화가 녹아있는가 하면 이슬람문화가 짙게 배어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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