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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파르테논 신전.
등록날짜 [ 2014년07월18일 12시54분 ]
그리스의 수도인 아테네의 한 복판에 아크로폴리스라 불리는 언덕이 있고 그 언덕 위에는 인류가 남긴 유적 가운데 가장 위대하다는 파르테논 신전이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1호가 바로 이 파르테논신전이다.
민주주의의 발상지라고 불리는 이 아크로폴리스 정상에 서있는 파르테논 신전은 마라톤의 기원이 되었던 아테네 전쟁에서 승리한 그리스인들이 그들이 숭배하는 여신 아테나에게 바치기 위해 세운 신전이다.
금과 상아로 조성했다는 여신상은 간곳이 없고 신전은 어이없는 사건으로 파괴되어 찬란한 원래의 모습을 볼 수는 없고 기둥과 들보 일부만 남아있지만 남아있는 유물만으로도 인류 문명사에 가장 위대한 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전으로 오르는 길은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에 닳고 닳은 돌이 빗길이 아니라도 미끄럽다. 언제부터 심었는지는 모르지만 오래된 올리브 나무가 빽빽한 언덕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오르다보면 정상에 닿는다.
신전 아래로 보이는 부분이 원형극장으로 이곳에서는 지금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악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우리나라의 조수미도 이곳에서 공연을 하였다고 한다.

신전은 언제 보아도 수리 중인데 백색 대리석의 우아한 기둥과 파란 하늘, 그리고 하얀 구름이 어울려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에렉테이온 신전의 기둥은 미의 여신들이다.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아크로폴리스에서는 아테네 시가지가 사방으로 펼쳐진다. 동서남북으로 거칠것 없이 펼쳐지는 드넓은 아테네 시가지가 맑은 하늘과 잘 어울린다.

가운데로 보이는 잔디밭과 몇개의 기둥은 제우스 신전의 모습이다. 신들의 아버지인 제우스를 모시는 신전인데 지금은 기둥 몇 개만 남아 화려했던 당시를 전해준다.



지중해의 일부인 에게해에 접한 그리스는 천연의 풍광과 오랜 역사와 찬란했던 문화를 자랑한다. 뜨거운 태양이 빛나고 아름다운 섬이 많고 태풍같은 바람이 없어 늘 햇볕이 그리운 유럽 사람들에겐 천국같은 피서지다. 한 여름 휴가철이면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수많은 피서객이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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