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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 가는 길
등록날짜 [ 2014년07월20일 19시46분 ]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가 소매물도의 주소다. 통영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 시간 반을 달리면 소매물도에 닿는데 지리적으로는 거제도가 더 가깝다. 한때는 30여 가구가 어업을 하면서 살아가고 분교도 있었지만 지금은 10여가구만이 거주하며 분교도 없어졌다.

최근에 소매물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펜션을 하고 음식점을 하는 외지인들이 들어와 상주인구는 좀 늘었지만 성수기가 지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여름 피서철에는 횟수가 좀 많아지지만 소매물도는 하루 두 차례 여객선이 다닌다.
한 시간 반쯤 걸리는 운항 시간이 거의 끝나가 소매물도가 눈 앞에 보일 즈음에 바다에 떠있는 바위 섬을 만나게 되는데 처음 섬을 볼 때는 다섯 개의 섬으로 보이다가 배가 지나가면서 합쳐저서 나중에는 하나로 보이는 신기한 모양을 연출한다. 오일도라 한다던가...? 


소매물도의 부두에 내리면 평지라고는 보이지 않는 언덕에 최근에 새로 지은 숙박시설과 음식점들이 손님을 맞는다. 변변한 건물 하나 없었는데 최근 관광 붐이 일면서 새로 지은 건물들이다.

소매물도에서 부두를 바라보면 관광객을 싣고 온 여객선이 손님을 내리고 돌아갈 손님을 태운다. 멀리 바다에 떠있는 섬이 오일도이다.

소매물도 정상에서 바라본 등대섬의 모습이다. 안개 때문에 흐릿하지만 등대의 모습도 보이고 썰물 때면 소매물도와 육지로 연결되는 모래 톱도 보인다. 바로 이 풍경이 통영8경의 하나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소매물도를 찾는 이유다.




등대섬에 올라서면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게 된다. 바위 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소매물도는 이름 난 바다낚시의 명소다.

등대섬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앞으로 보이는 소매물도의 바위능선이 마치 매물도를 향해서 바다를 가로지르는 공룡처럼 보인다.제일 뒤로 길쭉하게 보이는 섬이 매물도다.
 
오가는 배들에게 길을 밝히는 등대섬의 하얀 등대는 파란 하늘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같다.
소매물도를 찾아가는 것은 어느 때나 설레는 일이지만 한 여름 휴가철에 찾아가면 바다를 가르는 시원함도 느끼고 각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만나 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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