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도 아니고 총도 아닌 가장 무서운 총 "말총"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하며 함께 일 하 수 있도록 하며 절합니다.
어떤 곳에서도 잘 화합하며 세상을 원만하게 살아가길 바라며 절합니다.
내 명예가 높아 지는 것보다 다른이의 이름이 더 빛나도록 바라며 절합니다.
사랑하던 사람이 나를 떠나게 되더라도 함께 했던 모든 시간을 감사하며 절합니다.
집착하는 감정 버리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마음 갖기 원하며 절합니다.
나와 견해가 다른 사람의 말을 조용히 경청하게 되기를 바라며 절합니다.
이웃과 대립하지 않고 배려와 조화로움 속에서 평화롭게 되기를 바라며 절합니다.
내려 놓을 때가 왔을 때 놓을 줄 아는 지혜 생기기 바라며 절합니다.
고난의 순간에 변명하거나 남의 탓을 하거나 비굴해 지지 않기 바라며 절합니다."
매일 매일 스님의 독송을 들으며 자신을 채찍하기도 하고 칭찬하기도 합니다. 어제 오늘 메스컴에서 세월호 유병언이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며, DNA 일치를 본다며 보도를 합니다. 과연 그것이 진실일지 거짓일지 우리는 알 수 없는 현실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한편으로 마음이 놓이면서 한 편으로 매우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실제 슬픔을 당한 유가족의 고통을 알기나 하는지 말입니다. 그들은 바로 총도 아니고 칼도 아닌 말로(말총)언어로 쏘는 총을 마구 쏘아대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쪄면 분수처럼 솟구쳐 오르는 물줄기가 태양빛 아래 황홀하게 사람 마음을 즐겁게 하였다가 이내 흩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 말총이 이내 사람들 마음에서 사라지고 없어 질 것 같지만 스며들은 물길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리는 알면서 외면하기도 합니다.
가장 많이 말총을 쏘는 사람들은 바로 언론인이죠. 사실 저도 이 축에 속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여 저는 매일매일 입청소도 하고 마음 청소도 하고 노력을 하면서 살아 가는 중입니다. 언론인이 무심히 쏘아댄 말총으로 얼마나 많은 이웃이 가슴이 아파하고 힘들어 하고 죽어 가는지 깊이 통찰해야 하는 것을 말하고자 합니다. 한편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말총도 맞을 만 하니 맞는다고요! 아닙니다. 절대 인간의 잣대로 그렇게 가름을 해 놓는다는 것은 하늘을 흉보는 것과도 같습니다. 세상의 이치는 반드시 내가 행 한대로 되돌아 옵니다. 부메랑의 이치인 것이죠. 그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내린 정의가 진실이라고 왜곡하는 현실을 우리는 잘 판단해서 살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보여지면서 가든파이브에서 한 여름 친구와 수다를 떨며 담아 본 사진과 함께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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