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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정암철교 문화재 등록예고
의령의 관문, 6.25 등 애환서린 명소가 문화재청에서 등록예고
등록날짜 [ 2014년07월22일 22시28분 ]
문화재 등록이 예고된 정암철교 모습 (문화재 등록이 예고된 정암철교 모습)

   서부경남의  교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의령과 함안을 잇는 정암철교가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이 7월3일  공고 제2004-191호를 통해 예고했다고  의령군이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에 앞서 등록을 위한  절차로 의령읍 정암리 일원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등록사유는 1935년에 철골트러스교로 준공되었으나  6.25전쟁으로 파괴된후  1958년 남아있던 2개의 경간을 그대로 살려 상부는 철골트러스 형식으로 재건하면서, 완전히 파괴된 부분은 새로운 교각을 세워 7개의 경간을 지닌 철근콘크리트 T형 보로 재건하였으며, 경남의 의령군과 함안군을 연결하는 교량으로서 경남 서부지역 교통체계에서 중요한 역활을 수행했던 교량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정암 나루터가 있던 남강위에  세워진 정암철교는  1933년 10월에 착공되어 1935년에 준공되었으며,  당시 통행에 불편을 겪었던 사람들의 이동을 원할하게 해준 획기적인 통행수단이 되었다.
 이곳은 의령군 의령읍 정암리 정암마을과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 정암마을을 연결하는 다리로서 의령뿐만 아니라 합천과 산청,거창,함양 등 서북부 경남으로 이어지는 교통의 중심축이 되었다.
 특히 부산과 창원 등지에서  국립공원인 지리산과 해인사로 가는 주요 길목이기도 하다.  이 뿐만 아니라 1973년 11월 남해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국도를 이용해 전라도로 가는 주요 길목이였다.  하지만,1988년말에 새 정암교가 생기면서 정암철교는 승용차 등 1톤 이하의 차량만 통행하다가  2007년에 완전히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자전거와 오토바이, 사람만 이용하는 다리가 되었다.



  현재의 정암철교는 전체를 밝은 색깔로 도색하여 아름답게 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해서 야간에도 빛과 조명을 통해 더욱 근사하고 아름답게 변모했다.



   이제  정암철교는  주변 정암루와 솥바위는  물론  의령관문과 정암 전적지 관광자원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관문공원과 역사테마파크등과 어우러져 마을주민의 쉼터 역할과  의병의 역사체험 관광지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한편 정암철교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전국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위기의 나라를 구한 의병장 곽재우장군의 의병부대가 5월말경 전라도로 가는 가장빠른 길목인 이곳 정암에서 전라도 곡창지대를 노리던 왜군의 주력부대를 맞아 대승을 거둠으로써  왜군의 전라도 진격을 좌절시키고, 임진왜란 승리의 발단이 된 역사적 의미가 깃든 정암진에 세워진 다리로 의령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고 말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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