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국사진방송) 이두수기자= 장안·우정 지역 500여명이 참여한 이번 결의대회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남양호 준설을 촉구하고 남양호 주변 청소활동을 전개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결의대회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토사적채지 현장을 확인하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채인석 시장은 “질 좋은 쌀 생산을 위해 깨끗한 물이 필수이며, 농민들에 남양호에서 농업용수를 공급받고 있어 준설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며 “농민들의 열망이 꼭 중앙정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장안·우정 지역과 평택시에 접하고 있는 남양호는 다목적 농업개발사업의 하나로 조성되어 1973년에 준공된 인공담수호로 준공이후 한 번도 준설이 이뤄지지 않았다.
남양호 인근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해 막대한 양의 토사가 유입되어 당초 계획 담수량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이며, 저수량 부족으로 수질악화, 바닷물 염분피해, 침수피해 등이 매년 되풀이 되고 있다.
현재 남양호에 쌓인 토사 퇴적량은 890만㎥로 추정되며, 지역민들은 11년여 전부터 중앙정부에 준설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막대한 사업비로 인해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답변뿐이다.
지역민들은 남양호 준설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장안·우정지역 사회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남양호준설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준설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해 농림수산식품부, 서청원 국회의원실,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기관을 방문하는 등 준설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번 결의대회를 주관한 양대석 위원장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남양호 준설 필요성과 시급성이 알려지고,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남양호 준설이 하루빨리 실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 준설촉구 필요성
□ 배경 및 필요성
○ 남양호는 화성남부권역의 매우 중요한 수리시설이나, 남양호 유역의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막대한 양의 토사유입으로 저수용량 저하 및 수질 악화
□ 개 요
○ 위 치 : 화성시(장안면, 우정읍, 향남읍, 팔탄면), 평택시 일원)
○ 준 공 일 : 1973. 12. 20.(공유수면지역)
○ 유역면적 : 20,900㏊ (몽리면적 : 4,120㏊)
○ 저 수 량 : 31,489천㎥ (유효저수량 : 20,407천㎥)
○ 문 제 점
- 1973년 준공 후 40년동안 준설을 하지 않아 수위가 현저히 낮아졌음
- 11여년 전부터 도나 중앙정부 준설을 계속 요구하였으나 미반영, 계속적으로 수질이 악화 되고 있음
○ 촉구건의사항
- 중앙정부 사업 반영이 되도록 지속적 건의 촉구
3. 경과보고 및 활동계획
1) 경과보고
○ 2013.11. 8. 이장단 회의 시 남양호 준설사업 조속촉구 서명운동 전개 결정
○ 2013. 12. 3. 남양호 준설 촉구 장안면 사회단체협의회 회 의 개최
○ 2013. 12. ~ 2014. 4월 현재. 서명인수 (2,084명 서명)
○ 2014. 2. 24. 남양호 준설 촉구 우정·장안 주요단체 긴급회의
○ 2014. 3. 5. 남양호 준설대책위원회 현판식
○ 2014. 3. 19. 한국농어촌공사 수원지사장 방문 면담
○ 2014. 3. 21. 경기도 친환경농업과 과장 방문 면담
○ 2014. 3. 25. 화성시장방문 면담
○ 2014. 4. 3. 농림수산식품부 농업기반과 사무관 방문면담
(2,024명 서명부 민원실 제출)
○ 2014. 4. 17. 서청원 국회의원. 보좌관 면담 및 남양호 준 설 자료.서명부 제출
○ 2014. 4. 21.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 본부장 면담
○ 2014. 7. 17. 화성시장 면담, 퍼포먼스 건의
○ 2014. 7. 21. 화성시 건설과장 남양호 방문
농어촌공사 수원지사 퍼포먼스 협의
2) 남양호 결의대회(퍼포먼스) 계획
○ 일 시 : 2014.7.29.(화) 15시, 장안대교
○ 참석대상 : 시장, 의원, 지역 사회단체장 및 지역민
<남양호 준설사업 촉구 건의문>
남양호가 정부의 무관심으로 인해 수질 및 토양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와 평택시에 접한 남양호는 다목적 농업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인공담수호로 1973년에 준공되었습니다. 그동안 남양 간척지에서 생산되는 쌀은 알칼리성분을 많이 함유하여 경기미 중에서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고 있어 저희 농민들에게는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양호 내에 대량의 토사 유입으로 저희 농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및 남양호 인근의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해 지속적인 대량의 토사가 유입되고 있어 당초 담수계획량인 3천 1백만톤의 3분의 1인 1천만톤 수준으로 담수량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남양호 하류지역인 장안·우정지역, 평택서부 지역의 침수피해는 물론 물 부족과 가뭄 시에 바닷물의 유입으로 염분의 피해가 매년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저수량이 낮아짐에 따라 수질오염에 따른 벼 품질 또한 떨어지고 있어 농민들에게는 많은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1973년 준공 이후 단 한 번도 남양호 준설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준설사업 건의를 수차 해보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막대한 사업비로 인해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획일적 답변뿐입니다. 남양호 수질도 계속적으로 나빠지고 있으며, 남양호 주변 4000여ha 경작인들의 근심걱정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다시 한 번 남양호 준설사업을 촉구 건의하는 바입니다.
2014.
남양호 준설대책위원회 위원장 양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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