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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헌 사진전 “Face of Bali” IPA갤러리 초대(관장 김병주, 기획 김관수)
전시일자: 2014년8월5일(화)~17(일)
작가와의 만남: 8월5일 오후6;30
전시장소: IPA 갤러리(관장 김병주) 055-296-7764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북 12길 107 3F)
발리는 적도아래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의 섬으로 상당히 먼 곳이다
제주도의 약3배 정도의 커다란 섬으로 주민의 90%가 힌두교를 믿는 독특한 지역이다
인구 350만에 3만개의 사원이 즐비한 그곳은 신들의 섬이라 말해도 틀림없다
발리인의 마음속에는 힌두에서 근원된 종교관으로 모든 것에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믿고, 모두가 숭배와 신앙의 대상인 것이다
어쩌면 우리의 토속신앙과 그 뿌리가 같다고도 볼 수 있으며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사진가의 시선에는 생활 속에서 그들과 동질성을 느끼고 공감대가 마음에 자리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방문자에게 친절한 미소로 대하는 그들의 얼굴에서 심성의 착하고 아름다움을 느끼며
찾아가는 사원마다 만나는 수많은 석상에서 또 다른 독특한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신들의 얼굴부터 무서운 얼굴, 동물의 형상을 한 얼굴 등등 많은 형태의 석상에 새겨진 모습에서 그들의 인간미 넘치고 해학적이며 낙천적인 여유로운 삶의 태도를 읽어 낼 수 있다
제각기 다르게 보이는 얼굴 형상에서 은근히 정겨움이 느겨지며 그것을 통하여 발리인의 삶의 방식과 태도를 가늠 할 수 있다
수려한 풍경과 풍요로운 곡식과 먹거리는 힌두라는 종교적 철학으로 생활 깊숙히 습관화 되어버린 신들과 공존하는 생활 방식이 되어버린 것이다
사진가의 앵글은 그곳에서 출발하여 그들과 신나는 조우를 시작하여 다양한 순간들을 포착하여 재미나는 이야기를 감상자에게 들려주고 있다
신비롭고 오묘하며 특이하고 흥미로운 찰나의 순간이 두 장의 프레임으로 하나의 공통분모를 찾아내고 있는 작가의 페이소스에 즐거움이 더해지는 사진들이 펼쳐져있다
작가는 육순이 넘은 나이지만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한 정통파 사진가이기도하다
그의 작품에는 나이를 가늠 할 수 없다
젊은 혈기가 느껴지는 강렬한 샷을 보여 준다
또 다른 발리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사진전이다
기획 김관수
전시문의296-776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