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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의 기적
등록날짜 [ 2014년08월08일 15시55분 ]
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5월 13일, 포루투칼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양을 몰고 가던 세 어린이 앞에 성모가 나타나 '전쟁은 곧 끝난다. 앞으로 다섯 달 동안 13일이면 이곳을 찾아오겠다'고 한 후 매월 13일이면 모습을 드러냈다. 세 어린이의 이름은 열살이던 루시아와 사촌이던 프란시스코, 그리고 일곱살 자신타였다. 마지막 모습을 보이던 10월 13일엔 7만 명이나 되는 사람이 모였다.
이 파티마의 기적으로 한적하던 시골 마을은 성모발현성지가 되었고 처음 발현한 5월 13일과 마지막 발현한 10월 13일은 축일이 되어 전 세계에서 수많은 신자들이 찾아온다. 이곳엔 대성당을 세워 성모 발현을 찬양하고 성당 앞 광장 건너엔 8,500명을 수용하는 세계에서 세번 째로 큰 성당을 더 지었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아래 하얀 대리석으로 세워진 장엄한 파티마 대성당의 웅장한 모습


철골로 세워진 십자가와 예수상

대성당 맞은 편, 십자가 아래엔 8,500명이 동시에 들어가는 거대한 성당도 세워졌다.

한적한 시골마을 파티마에서 양을 몰고 가던 세 어린이 앞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곧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예언을 한 장소에 세 어린이 상을 세웠다. 가장 나이가 많던 루시아는 수녀가 되어 여생을 파티마의 기적을 증언하고 성모를 찬양하는 삶을 살다가 파티마 대성당 지하에 묻혔다. 먼저 간 두 사람도 같은 장소에 잠들어있다.
한 번도 아니고, 한 두 사람도 아니고 다섯 번이나 수많은 사람들 앞에 나타나 보인 성모 마리아의 발현은 기적이었다.
기적의 현장에 서있는 대성당은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과 조화를 이뤄 장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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