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이끼계곡 계류,소폭포를 담으려고 불혹의 포토클럽 회원들과 2014년8월22일 밤 11시에
잠실운동장역에서 버스에 올랐다.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의 상동이끼계곡은 원시의 숲과 계곡으로 사진가들에게 사랑받
는 출사 명소이다.
그러나 서울에서 4시간이나 달려와서 볼 만큼 아름다운지는 보는 이에 따라 생각이 다
를 수 있다, 마침 8월 늦장마에 지루하었던 탓으로 계곡의 수량이 많아서 이끼도 파랐
게 되어 있었다
파랗게 돋아난 이끼가 덮은 바위 사이로 하얗게 부서지는 계류를 담아 보았다, 많이 알
려지자 방문객으로 이끼가 훼손되고 있고, 복구되는 데는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출사하기전에 장비를 챙겨오는데 항상 신경을 써왔다 그런데 이번에도 ND 휠타를 빠트
리고 왔다. 장노출로 보완하려고 하였으나 당황하여 제대로 보완되지 않았다.
동영상을 한참 찍다보니 이번에는 밧데리가 다 되었다. 여분 밧데리를 차안 가방에 넣어
두고 삼각대와 카메라만 들고 나왔다. 1000m나 떨어진 주차장으로 밧데리 가지러 가고
있었다. 그때 멋진 소폭포가 눈에 드려왔다.순간 이장면을 놓치지 않으려고 보조 촬영
장비로 스마트폰 과 ,소형카메라 파나소닉 DMC-LX3 주머니에서 꺼내여 촬영하기 시작
하였다.
결국 차에 가지못하고 남은 주어진시간 보조카메라 panasonic DMC-Lx3로 동영상도 찍
고 스냅사진도 담아왔다.
파랗게 자란 이끼 사이로 도란도란 흐르는 계류가...보기만 해도 너무너무 시원하다,
계곡 상류까지 올라가 담았다, 한 장을 찍더라도 제대로 찍어야 하는데... 늘 시간
부족으로 대충 찍고 돌아와서 후회한다,
태백산 상동 이끼계곡은 규모나 풍광으로 볼 때 국내 몇 안 된 곳 중의 한곳이다.
태백산의 험준한 준령 깊은 계곡에 자리 잡은 이곳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태고의 신
비스러움이 그대로 보존된 그야말로 청정 계곡으로 찾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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