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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경남 통영시 『꿈을 그리는 언덕마을 동피랑』
(경남 한국사진방송) 최진규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014년도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에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최우수상에 청주 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를, 우수상에 서귀포 유토피아로를 각각 선정했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철거 예정지로, 마을 입구조차 찾기 어려웠던 곳이었으나 벽화 하나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지금은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구판장, 점방, 주말아트장터 운영을 통하여 마을기업 육성
통영의 저소득층이 모여 사는 언덕마을 동피랑은 7년간에 걸친 벽화운동으로, 철거와 강제 이주에 앞서 문화와 삶이 어우러지는 마을을 만듦으로써 재개발 예정지역을 주거환경 개선지역으로 전환시켜 도시계획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성과를 거두고, 마을이 리모델링되고 여기에 이주한 작가들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교육과 작품 활동을 이어오면서 방문객이 늘어나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었다.
지금은 마을기업 ‘동피랑 협동조합’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최우수상 : 충북 청주시『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
'청주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공장을 시민들의 참여로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문화적 도시 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례다.
담배공장 원료창고 건물을 활용해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조성, 8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연간 7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시, 공연, 인문학콘서트 등, 365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철거 위기의 폐 담배공장을 문화예술․문화산업 공간으로 재창조하였다.
이와 함께 창고 건물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험공간, 동아리 창작공간, 예술인 공연예술 공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등을 유치해 중부권의 새로운 문화르네상스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우수상 : 제주 서귀포시『유토피아로』
‘유토피아로’는 서귀포의 구 도심권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자연, 이야기와 예술을 결합한 예술의 길을 조성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아오게 만들고 구도심을 활성화시킨 성공적인 사례다.
서귀포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시설을 연결하는 탐방프로그램의 개발로, 길을 걸으며 예술작품을 만나고, 서귀포에서 명작을 남긴 예술가의 삶의 자취를 더듬어 보며,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고 즐길 수 있는 예술의 길을 만들었다.
▲구 도심권의 낙후된 지역을 문화예술을 접목하여 이색적인 공간을 조성하였다
또한 이중섭 거주지, 이중섭 박물관, 거리공연, 벼룩시장, 빈집을 활용한 전시관, 60년대 폐극장을 활용한 지붕 없는 야외 영화관 운영 등을 통해, 이색적인 문화공간들을 조성해 관광객 증가와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문화브랜드 사업에는 문체부에서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하며, 10월 18일(토)에는 문화의 날을 기념해 시상식과 전시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에서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들이 향후 그 성과를 널리 확산하각 지역 고유의 문화브랜드가 정착되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