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원산대반점(Grand hotel taipei. 圓山大飯店)
원산 대반점(圓山大飯店)은 1952년 옛 궁전에서 영감을 받아 건축한 금빛타일과 지붕, 그리고 붉은 기둥이 특징인 타이페이 그랜드 호텔이다. 지룽강과 양명산을 마주보고 있는 호텔은 멀리 101 빌딩도 보이는 아름다운 전망을 주는 곳이다.
원산대반점 하면 생각나는 것은 붉은색의 강렬함이 제일 먼저이다. 오후엔 잠시 시간을 만들어 걸어서 가자고 하여 공원을 통하여 걸어 갔다. 거리엔 자동차보다 오토바이가 더 눈에 뛰는데 사고는 그다지 많지 않다고 한다. 모두 고속보다는 안전한 속도를 유지하기에 서로가 조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기온은 후덥지근하며 등에선 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여행이라는 비타민 덕택에 흐르는 땀쯤은 약수처럼 즐길 수 있었다. 백민역학연구회 남자 회원보다 여자회원이 압도적으로 우세하였지만 그 모습이 대한민국에서 내려온 선녀들과도 같았다.
거리를 가로질러 공원을 통하여 올라가는 길이 신선하였던 원산대반점! . 초록과 갖가지 색상이 어우러진 길에서 신비함을 살짝 곁들인 유쾌함으로 원산 대반점에 도착하였다. 붉은 색과 하늘의 파란색이 한층 더 우아함과 강열함을 드러내 놓은 호텔은 머물고 싶은 유혹보다는 잠시 거쳐 가는 곳으로 족한 곳이다. 이백에겐...
이 날따라 로비에서 음악과 노래공연이 있었다. 하나 보태어 즐거운 것이 바로 이럴 땐 달달함이 어우러진 차갑고 시원한 음료가 무한 서비스라는 것이다. 일층과 이층을 걷다보면 다리도 아프지만 보는 즐거움이 또한 좋은 곳이었다.
대륙인 중국이나 타이페이 모두 왜 그리 강한 붉은 색이 들어간 원색일까 생각해 보면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드넓은 대륙특성상 들어나 보여서 우아함과 우월감과 함께 권위를 가장 강하게 들어내는 색이어서 일까 한다.
더불어 위상과 권위를 누려본 원산대반점호텔(圓山大飯店)이었다. 이곳은 검담호텔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다. 여유를 부리며 걷다보면 약 20여분이면 도착한다.
-台北劍潭海外靑年活動中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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