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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얹은 ‘피사의 사탑’ 완공
-시공사는 쌍용건설-
건물 3개동 52도 기울어져 橋梁 건축술 세계 첫 적용---
옥상엔 축구장 2배 공원 21세기 건설기술의 신기원을 연 것으로 평가 받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Marina Bay Sands Hotel)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지하 3층 지상 55층 3개 동 총 2, 561객실의 이 호텔은 지상에서 최고 52도 기울어져 올라가는 동측 건물이 지상 70m (23층)에서 서측 건물과 연결된 후 55층까지 올라가는 들 입 (入) 자형 구조로 인해 현존하거나 설계, 시공 중인 건축물 중 최고 난이도로 평가 받아 왔다.
쌍용건설은 세계 최초로 포스트 텐션(Post-Tension)과 특수 가설 구조물(Temporary Bracing) 설치 공법 등을 사용함으로써 피사의 사탑 (5.5˚) 보다 약 10배 더 기울어진 호텔의 디자인을 완벽하게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지면에서 최고 52도 기울어져 ‘현대판 피사의 사탑’으로도 불리는 이 호텔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Land Mark)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3일 현지에서 개최된 마리나 베이 샌즈 복합 리조트 그랜드 오픈 행사에는 시공사인 쌍용건설 김석준 (金錫俊)회장과 발주처인 미국의 세계적인 카지노, 호텔, 리조트 전문개발업체인 샌즈 (Sands) 그룹의 셀던 아델슨 (Sheldon Adelson) 회장 등 관계자와 오준(吳俊) 주싱가포르대사, 싱가포르 릉벵 (Kwek Leng Beng) 홍릉 그룹 (Hong Leong Group)
회장 등 현지 유력인사 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한다.
또한 취재 기자단만 12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전세계의이목이 집중되었다.
현장소장인 쌍용건설 안국진(52) 상무는 “세계 유수의 건설사들도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건물이라고 우려했던 프로젝트”라며 “특히, 적정 공사 기간 48개월의 고난도 공사를 불과 27개월 만에 수행함으로써 기술력과 시공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호텔은 싱가포르가 차세대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심형 복합 리조트인 마리나 베이 샌즈 복합 리조트의 메인프로젝트로 공사금액이 미화 6억 8, 600만 달러(약 9천억 원)에 달하는 대한민국 해외 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건축 프로젝트로 쌍용건설이 지난 2007년 9월에 수주 한바있다. (기사자료;김영환/김영일)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위용(1)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위용(2)
(사진/자료:재구성-이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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