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방송) 강명수 기자= 내달 국내LPG가격이 과연 인하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동안 인하 행진을 했던 국제LPG가격이 국제유가 영향을 받아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환율이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kg당 30원 안팎의 LPG가격 인하요인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LPG가격이 인하됐지만 인하폭이 미미하거나 오히려 국내LPG가격 동결하거나 인상해야 될 입장이었던 LPG수입사들이 수송용 연료간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인하한 것이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이 없지 않은 실정이다.
비록 LPG수요감소로 수익성이 좋지 않지만 내년 9월경 유러-6수준의 경유자동차가 본격적으로 생산될 경우 LPG를 사용하고 있는 택시가 경유로 연료전환하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LPG공급사들은 충전소에서 판매되는 LPG가격을 리터당 1,000원 미만으로 끌어내리기 위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우선 국내LPG가격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LPG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35달러 떨어진 745달러, 부탄은 15달러 인하된 785달러로 각각 결정돼 톤당 평균 25달러 인하요인이 발생해 국내LPG가격은 kg당 30원 안팎의 인하요인이 발생했다.
하지만 달러당 평균 1,018.49원이던 환율이 16일 현재 1,021.88원으로 3.39원 오른 상태이고 오는 25일까지 인상여부에 따라 인하요인이 사라지거나 인하폭을 줄이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현재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내달 국제LPG가격 등락 추이와 환율 변동폭에 따라 10월 국내LPG가격은 유동적일 수밖에 없는 가운데 kg당 20원대 안팎의 인하요인은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달이면 동절기를 앞두고 LPG수요 확보에 나서야 하는 중국을 비롯한 일본, 한국 등 동북아지역의 LPG수요에 따라 국제LPG가격도 상승 추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가운데 LPG공급사들이 경영실적 확보와 LPG판매기반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아나갈지 주목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