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탐방단이 9월13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카투만두에 도착한 시간은 당일 오후10시30분 입국수속을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오니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우리의 발걸음을 잡는다.
노숙을 할까 생각하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포카라짱으로 이동하였다. 사장님의 배려로 우리는 하루의 여정을 접었다.
14일 아침 일찍 일어나 가벼운 산책겸 맛있는 식사로 하루를 시작하여 여행자의 거리를 둘러보며 포카라 가는 오후2시 비행기에 맞추어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세계 어느곳이나 사기꾼들은 있겠지만 우리 일행은 택시2대(1대당 500루피)를 대절하여 비행장으로 출발하였다. 교통이 혼잡하여 앞차가 먼저 도착하고 우리들이 탄 차는 뒤이여 도착했지만 앞차 기사가 우리에게로 닥아와 택시2대값을 요구하여 지불하고 공항청사로 들어가니 아차 기사가 택시요금을 앞차사람들에게 받고 또 요구를 한 것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조용히 기도한다)
비행기가 출발하여 포카라에 도착, 여행자의 거리로 이동하여 산촌다람쥐(한국식당)에서 맛있는 식사와 네팔 리가 운영하는 게스트우스(1박800루피)에 이동하여 짐을 풀고 하루 휴식을 하였다.
15일 안나프로나 ABC에 갈 수 있는 신분증(팀스와 퍼멧)을 1인당 3500루피와 포터2명 한사람당 1일 1100루피로 1팀은 4박5일 일정으로 푼힐 전망대와 2팀은 푼힐 전망대 및 ABC까지 8박 9일의 대장정에 오르기 위하여 대원들은 만반에 준비를 하였다.
16일 승합차(4000루피)로 8시30분 숙소에서 출발하여 10시 Nayapul 해발1100고지에 도착하여 짚차(2000루피)로 갈아타고 Hille1460고지에 도착하였다. 잠시 휴식후 1시간 산행을 시작하여 Ban Thanti에 도착 500루피를 주고 점심식사후 죽음의 계단인 Ghorepani2860고지까지 3시간 산행을 하였다. 미지의 세계로 목표지점을 간다는 것이 인내와 끈기가 없으면 어렵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잠시휴식후 POON HILL3210고지에서 아름다운 설산들을 구경하였다.
17일 새벽1시에 POON HILL 전망대에 1팀이 출발하였으나 비가 내려서 앞을 분간할수 없는 이상기온이었다. 전망대까지 1시간30분 동안 돌계단을 걸어서 도착하였으나 너무 추웠고 세찬 비줄기는 그칠줄을 몰랐다. 4시30분 희미한 불빛이 전망대를 향해서 줄을 지어서 빛추는 가운데 다행히 비는 그치고 5시40분 드디어 여명이 시작되었다. 너무 황홀하고 웅장하였으며 거대하였다.
1팀은 POON HILL 전망대를 사진에 담고 Ban Thanti3180 –Tdapani2630 –Taulung2180 –Chhomrong2170고지에 도착후 2팀과 헤여져 8시간을 걸어서 Nayapul 로 내려와 찜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2팀의 ANNAPURNA BASE CAMP4575고지의 도전이 기대된다.
ANNAPURNA BASE CAMP는 고)박영석대장, 신동임, 강기석대원의 묘비가 있다. 묘비에는 천상에서도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을 그대들이여!란 글이 쓰여 있다. ABC는 설산의 가운데(접시)있는 형상으로 우측에는 히운츌리 안나푸르나 사우스와 정면으로 황츌리 안나푸르나L, 우측으로 싱구츌리, 타레캉, 강가푸츠레와 뒤로는 안나푸르나3, 그랜하와츌리, 마차푸츠레등 총 13개의 히말리야가 휘감고 있다.
- 안나프로나에서 채덕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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