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와 중구청의 갈팡질팡 예산지원문제로 인하여 영화제 자체가 무산위기에 놓여있던 충무로 국제영화제가 결국 사업축소라는 결정을 내리고 시행이 결정되었다.
공식기자회견은 박성조 프로그램팀장의 사회로 지난 공식기자회견(2010.8.4) 취소에 대한 사과인사로 시작되었으며 김갑의 부조직위원장의 인사말과 영화제의 올해 방향, 편원혁 사무국장의 영화제 개요 소개, 장영자 프로그램부장의 프로그램 소개로 진행되었다. 또한 올해 개막작 <포 더 굿 오브 아더스>와 폐막작 <핫 썸머 데이즈>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영화제 트레일러와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었다.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애초 45억 원 규모에서 15억 원 대로 예산이 축소되며 작품편수는 220여 편에서 절반가량이 줄어든 115편이 상영된다. 해외 게스트는 개막작인 <포 더 굿 오브 아더스>의 오스카 산토스 감독과 주연배우 에두아르도 노리에가 (<떼시스>(1996) 주연, <오픈 유어 아이즈>(1999) 주연, <밴티지 포인트>(2008) 출연)가 확정되었고 폐막 게스트는 초청 협의 중이다.
이번 영화제는 세계 30개국에서 출품된 총 115편(장편 76편/단편 39편)의 영화가 총 9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파노라마’ 섹션에서는 극장개봉을 기다리는 신작 상업영화를 미리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상업영화 시스템이 미처 흡수하지 못한 영화들 중 다시금 주목해볼 만한 한국작품들은 ‘충무로 NOW’에서, 또한 전세계 문화예술의 거장들을 보다 가까이 만나볼 수 있는 기회는 ‘크리에이터즈’에서, 아시아영화를 사랑이라는 주제로 모은 ‘씨네 아시아 인 러브’까지 각 섹션마다 포진된 각양각색의 작품을 상영할 계획이다.
예산 축소로 인한 상영작 감소와 인원감축 등 여러 난항에도 불구하고, 영화제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즐거운 축제를 위해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CHIFFS)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롯데시네마 에비뉴엘(명동)과 CGV명동 4개 상영관에서 개최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