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천 기름유출 사고
-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 한 유류저장 탱크에서 대형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해 포천천이 기름띠로 뒤덮이는 등 피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슴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8월 28일 새벽 2시께 무봉리 충목대교 인근의 한 유류탱크저장소에서 대형 유조차가 기름을 저장하던 중 운전기사가 졸면서 탱크가 넘치고 주유 호스가 빠지면서 약 2천 리터의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슴니다.
200리터짜리 드럼통 10여개 분량이 유출된 기름이 새벽 5시경부터 포천천으로 흘러 들면서 하천의 유속이 빨라 무봉리 충목교 지점부터 하류로 급속히 기름띠가 확산되고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슴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포천시는 전문방역업체 인력 50명을 동원하고 시청, 소흘읍 공무원들을 비상소집해 15곳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며 기름띠 제거 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읍니다.
사고가 발생한 유류저장탱크는 정모씨가 운영하는 기름 유통업체로서 공장 등에 기름을 공급하고 있슴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조차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졸면서 발생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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